▲ <사진=의정부지방법원>

(의정부=국제뉴스) 윤형기 기자 = 의정부지방법원은 오는 1월 17일부터 4월 6일까지 상반기 검정고시 대비 '공부방'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희망의 학교'는 소년원 등 보호시설 안에 있는 보호소년과 집에서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보호소년에게 제공하는 사이버 학교다.

특히 이번 공부방은 집에서 생활하는 보호소년의 경우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수강하지 않으면 사실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으로 기획하게 됐다.

공부방 신청자는 모두 9명으로 대학생, 공익요원 등 7명의 자원봉사자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법원 구내식당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이들은 희망의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인터넷 강의로 먼저 예습을 한 후 공부방에서 선생님에 대한 질문, 시험, 문제풀이 등을 통해 검정고시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법원 관계자는 "희망의 학교는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은 보호소년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 모든 법원에서 소년보호재판을 받은 보호소년들이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더욱 그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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