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인재육성 정책 올바르게 정착 돼야…해외파견 및 KDI 수료 공무원

▲ 임병운 충북도의회 의원

(청주=국제뉴스) 김윤수 기자 =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국가간 FTA 체결로 농산물 값 하락,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 농업분야에 현안문제가 산적해 있음에도 충북도의 잦은 농정국장 교체로 인해 업무의 계속성이 단절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임병운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의원은 16일 제353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퇴직한 농정국장은 작년 7월 승진 임용돼 고작 6개월 근무하고 퇴직했고, 새로 임명된 농정국장도 6개월 근무 후 공로 연수를 들어가야 하는 상황으로 농업 분야의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이 부족해 맡은 바 업무를 제대로 수행해 나갈지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충북도는 지방행정을 선도할 전문지식 함양 등 경쟁력 있는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중국・일본・베트남 등과 공무원을 교차 파견하고 있고 매년 KDI 등에 국내외를 오가며 교육을 받는 특화된 장기교육 과정에 공무원을 내보내 있는데 이들 공무원이 업무에 복귀 시 업무와 상관없는 엉뚱한 부서로 전보시켜 충북도의 인재육성 정책이 퇴색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도는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잦은 전보 자제와 공무원 인사 시, 공무원 개인 소양과 역량을 감안해 적재적소에서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공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특단의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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