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범죄수사팀’운영 실효성 '탄력' 불경기 속 경미 '생활 범죄' 증가

▲ 전북경찰청.

(전주=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전북경찰청은 경미 민생범죄 근절을 위해 지난 해 2월부터 완산, 덕진, 군산, 익산 등 4개 경찰서에서 '생활범죄수사팀'을 운영한 결과, 지금까지 1177건의 경미 생활범죄를 해결하고 730명을 검거했다.

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차량털이 188건, 자전거 절도 90건, 점유이탈물횡령 44건, 기타 783건 등이며 연령대별로는 10대 225명, 20대 129명으로 전체의 약 49%가 젊은층에 집중됐다.

이는 최근 장기 경기침체로 인해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생활비, 용돈마련 등을 위해 범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어려운 경제사정을 대변 하듯 2013년 2,617건이던 10만원 이하 절도 건수는 2015년 3,048건으로 증가 했으며, 같은 기간 1만원 이하 절도 건수도 627건에서 2015년 678건으로 늘었다.

이번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 해 12월 1일 오후 11시55분 쯤, 전주시 완산구 소재 모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무직인 A씨(23세, 남)가 시정되지 않은 피해차량 문을 열고 블랙박스 등 50만원 상당 물품 절취을 절취했다.
    
또한 지난 해 12월1일 오후 1시 쯤,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소재 모 커피숍에서 무직인 A씨(42세, 여)가 혼잡을 틈타 시가 15만원 상당 고급 브랜드 커피 잔 세트를 절취했다.

이어 지난 해 12월16일 오전9시 쯤, 김제시 소재  모 마트내에서 피해자의 관리가 소홀한 틈을 이용 조미료 10개 (시가13만원 상당)를 절취했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민생범죄 근절을 위해 치안확보에 주력 할 방침이며, 도민들께서 생활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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