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 서순석, 정일채 경위 '경찰사명다해'

▲ 조희현 전북경찰청장은 구이저수지에서 자살기도자를 구조한 완주경찰서 서순석 경위와 정일채 경위에게 즉상(표창)을 실시했다.

(전주=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조희현 전북경찰청장은 16일, 완주 구이파출소를 방문, 지난 13일 밤 10시경 구이저수지에서 자살기도자를 구조한 서순석 경위와 정일채 경위에게 즉상(표창)을 실시하고 격려했다.
 
이는 지난 13일, 오후10시 5분 쯤, 구이저수지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 있다는 택시기사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한 구이파출소 서순석, 정일채 경위는 구이저수지로 50여미터 가량을 들어가고 있는 유모씨(당48세, 남)를 발견했다.

이에 저수지안으로 10여미터를 따라 들어가 담배를 권하며 설득, 무사히 구조 한 것이다.
 
이날 정일채 경위는 "칠흑 같은 어둠과 영하 5도의 강추위에 사람이 저수지 안에 있는 것을 보고 두려움도 있었지만, 소중한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에 몸이 먼저 반응 해 따라 들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경찰”이 되도록 정성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조희현 전북경찰청장은 "급박한 상황에서 빠른 판단과 슬기로운 대처로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켜낸 동료 경찰관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급한 상황에서 경찰조끼와 웃옷을 벗고 자살기도자와 같이 차가운 물에 뛰어든 경찰관의  따뜻한 온기가 한 사람의 인생을 구해낸 것이 아닌가 싶으며, 앞으로도 따뜻한 전북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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