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출발 독립야구연맹(시범리그) 발족 및 업무협약(MOU) 체결.

▲ 연천 미라클 김인식 감독, 최익성 대표, 저니맨 외인구단 진동한 감독이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사진제공.연천미라클)

(연천=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서울시구의동 저니맨 스포츠센터에는 지난 15일 프로야구 출신, '원조 악바리' 김인식 연천 미라클 감독과 '잠수함투수 1세대' 진동한(전 삼성-쌍방울, 전 울산공고 감독) 저니맨 외인구단 감독 그리고 '저니맨' 최익성 대표가 뭉쳤다.

이날,세사람의 만남은 독립야구연맹(리그) 발족과 더불어 진행된 독립야구단 저니맨 외인구단(이하 외인구단)과 연천 미라클(이하 미라클)의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지난해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인재육성회 산하,독립야구연맹(리그)가 발족되어 가맹된 산하 독립구단과 독립구단 소속 선수들의 육성 시스템 및 권익보호 시스템을 제도적으로 마련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독립야구리그로 이어지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외인구단 최익성 대표와 미라클 김인식 감독이 독립리그 설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양 구단 임직원들이 각 설립위원 직분을 맡아 그 소임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미라클 김인식 감독은 "그동안 연천미라클독립구단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독자적으로 구단 운영을 해 오면서 정규 일정을 잡는 것에도 어려움이 많았다"며 "공식적인 리그가 도입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인구단 최익성 대표는 최근 모 지자체와 연고지 확정 문제를 끝내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으며,연고지 확정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 지으면 오는 2월 최종 트라이아웃을 진행하고 3월 창단식과 역사적인 독립리그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또한,"연맹의 발족은 독립구단의 검증 시스템이 제도적으로 마련되어 독립구단과 소속 선수들의 가치가 상승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외인구단 진동한 감독 역시 "프로를 꿈꾸는 후배 선수들의 육성에 연맹의 존재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독립야구연맹(리그) 발족으로 한국 야구의 구조를 보다 탄탄하게 변화시키고자 하는 양 구단에 귀추가 주목 되며 선수들에 폭 넓은 경험과 프로로 전향 하려는 선수들에 큰 디딤돌 역할을 할것으로 본다.

▲ 협약후 양구단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천미라클)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