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뉴스) 이정택 기자 = 바른정당 인천시당이 16일 창당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바른정당 인천시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인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1500여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홍일표(인천시 남구갑) 국회의원을 초대 인천시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정병국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와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무성·유승민·강길부·김성태·이군현·김학용·김재경·박인숙·정양석·박성중·이은재·오신환 의원 등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17여명이 참석했다.

바른정당 인천시당은 지난햏 12월27일 바른정당 창당 추진 선언 이후 1월9일 홍일표·이학재 국회의원과 조전혁 전 국회의원, 정승연 전 새누리당 당협의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1월15일까지 155명의 발기인과 3000여명의 당원이 가입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진행하게 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남경필 도지사, 유승민 국회의원 등 대권주자들의 축사에 이어 주부, 학생, 다문화가정, 예술인 등 바른정당 주요 발기인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바른정당에 바라는 국민의 뜻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조전혁 창당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정승연 전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의 사회로 진행해 만장일치로 홍일표 창당준비위원장을 초대 인천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홍 위원장은 "정당을 창당하기까지 많은 아픔을 겪었는데 이는 우리 정치의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정당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은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다. 각 지역 민심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어 인천에서 이기면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 인천시당이 바른정당이 전국정당이 되는 데 앞장서자"며 "우리 정당은 보수의 유력한 분들이 다 와있다. 바른정당의 힘을 얻지 않고서는 어떤 후보도 보수진영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위원장은 "반기문 전 총장도 우리 바른정당의 정강정책에 동의하고 우리와 같은 철학에 동의한다면 우리 당 밖에 선택할 수 없다. 이 분들이 모여 치열한 경선을 거쳐 보수진영을 대표하고 중도를 합쳐서 인천 당원이 중심이 되돼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또 "바른정당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국비지원, 수도권 규제완화 등 인천문제 현안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중앙정치를 바로잡고 인천문제를 해결할 바른정당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감고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24일 중앙당 창당을 앞둔 바른정당의 시도당은 12일 창당한 서울, 경기에 이어 인천시당이 전국에서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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