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청년희망 대구 실현을 위한 3대영역, 9대전략과제 발표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는 16일 '2020 청년희망 대구'(공식명칭 : 제1차 대구광역시 청년정책 기본계획(2017-2020), 연구수행기관 : 대구경북연구원)를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15년 말 제정된 '대구광역시 청년 기본조례'에 근거해 수립된 대구시의 청년 관련 첫 번째 중기계획이다.

- 이는 청년지원을 위한 정책시스템 구축과 체계적 청년정책 관리에 힘을 쏟은 청년대구 건설의 원년에 이어,

- '17년부터는 청년들이 꿈을 키우며 살아갈 수 있는 청년대구 실현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가 기본계획으로 구체화된 것이다.

'2020 청년희망 대구'는 향후 4년간 대구시 청년관련 정책의 방향 성과 체계성을 담보할 기본틀을 마련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 이번 계획에는 대구시가 중점을 두고 추진할 청년정책의 기본방향과 구체적인 정책과제들이 제시되어 있으며,

- 각 부서별로 분산되어 기획‧추진되던 청년 관련 사업들을 목표별로 연계하여 추진할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시민의 참여를 통해 민간영역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협업방안도 함께 제안하고 있다.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그 비전을 '2020 청년희망 대구'로 설정, 대구를 젊음과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청년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으며,

이와 같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정한 3대 영역별 목표를 토대로, 9대 전략 과제에 따른 35개 세부사업을 제시했다.

▲ (2020 청년희망 대구 : 비전과 목표)
▲ (9대 전략과제)

각 영역별 전략과제와 사업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청년이 꿈을 키우는 기회의 도시(일자리와 역량 개발)에서는 청년일자리 기반 강화, 지역대학 경쟁력 제고, 미취업청년 노동시장 진입, 청년창업 성공기반 구축의 4대 전략과제 및 17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 그 핵심사업 중 하나인 '대구권 산학연관 청년일자리협의회'는 주요 산업별로 연구(Sector Study)를 통한 협의회(Sector council) 구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기업­대학 간 인력수급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 민관협업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의 원인인 산업계와 대학 간 괴리를 해소하고 산업수요에 기반한 체계적 인력양성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둘째, 청년이 살고 싶은 즐거운 도시(가족 형성과 주거, 청년문화)에서는 결혼하기 좋은 대구 만들기,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 청년문화 활성화의 3대 전략과제와 12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 그 일환으로 행복주택을 단계적으로 확대 조성하고 그 입지 또한 청년층의 선호가 높은 지역을 다각도로 모색함으로써, 사회초년생과 대학생 등 젊은 층의 주거복지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셋째, 청년이 주체가 되는 참여의 도시(참여와 교류)에서는 청년 주도의 소통과 참여, 외부와의 적극적 교류의 2대 전략과제와 6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 특히 작년에 출범한 정책제안 연구모임인 '청년ON'의 활동기간 및 예산 등을 대폭 확대하는 등 청년이 중심이 되는 참여형 정책발굴을 강화할 것이며,

- 지역의 청년관련 데이터를 집적한 청년DB 및 청년맵(MAP)을 구축, 청년사업의 근거자료를 축적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기본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청년정책 3대 영역별로 주요 성과지표를 선정하고, 4년 후의 변화된 모습을 목표치로 설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2020 청년희망 대구'추진에 소요되는 예산은 4년간 약 3천 864억 원으로, 재원별로는 국비 2천200억원(57%), 지방비 1천377억원(35.6%), 민자 287억원(7.4%)이며, 사업특징별로는 신규사업 16개 1천95억원(28%), 기존확대사업 19개 2천769억원(72%)로 구성됐다.

기존사업 내용의 확대·재편, 대상범위 확대 등에 따른 예산 증가가 이뤄진 사업

권영진 대구시장은 "젊고 역동적인 청년도시 건설은 청년정책의 주인공인 지역 청년들과 민간영역이 주체가 되어 참여해야만 이룰 수 있다. 올해 신설된 청년관련 전담조직 '청년정책과'는 대구시 내부의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한편, 민­관간 협력과 참여를 위한 연결고리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발표한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향후 대구시 모든 부서가 지역 청년들이 뜻을 함께 모아줄 촛불 같은 정책을 고민하고 입안할 때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 기대한다. '청년희망 대구'로 가는 매 걸음걸음마다 청년들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청년들과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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