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중이던 경찰관, 초기 대응으로 대형사고 막아….

▲ 인천시 남구 학익동 고물상 화재 발생

(인천=국제뉴스) 이정택 기자 = 새벽시간 경찰관들의 꼼꼼한 연계 순찰이 자칫 폭발로 이어질 뻔 했던 대형 화재를 막았다.

16일 새벽 1시15분경 인천시 남구 학익동 고물상 컨테이너에서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때마침 이 지역을 순찰하던 인천 남부경찰서 학동지구대 남정완 경사와 이승도 순경이 화재 장면을 목격했다.

이들은 즉시 싸이렌을 가동, 주민대피 방송 및 119에 긴급출동을 요청, 화재는 신속히 진화됐다. 이들은 또 인명 피해와 옆 건물로 불이 번지는 것을 차단하는 등 컨테이너 박스 내 LPG 가스통의 폭발을 막아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막았다.

이날 출동경찰관 이승도 순경은 "당시 해당구역이 어둡다고 판단돼 새벽시간에 순찰차를 이용해 순찰을 계속 돌고 있던 것이 화재발견에 도움이 됐다"면서 "컨테이너 박스 안에 있던 LPG 가스통이 폭발하지 않은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익동 동네주민 K씨는 "화재가 발생한 고물상 주변에는 가구공장, 건축자재공장, 경로당, 민가 등이 밀집돼 있어 화재가 옮겨 붙으면 정말 큰 상황이 발생될 수 있는 곳"이라며 "꼼꼼한 순찰로 피해를 예방해준 경찰관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