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인터넷사이트에 성매매업소를 광고해주며 그 댓가로 수 억원을 받아챙긴 부산 최대 성매매 광고사이트 운영자들이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는 성매매 광고 사이트 운영자 곽모(31)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김모(41) 씨를 쫒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필리핀에서 성매매 광고 인터넷사이트를 운영하며 의뢰받은 성매매업소 광고를 사이트에 게시, 관리해주는 명목으로 부산지역 300여개 업소로부터 월 35만원씩 7억 5000만원 상당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사이트에 업소명, 업소연락처, 성매매여성 사진, 프로필, 예약방법 등을 배너로 제작해 게시하는 방법으로 광고를 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폐쇄를 요청하고, 광고를 의뢰한 성매매업주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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