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보다 실력 우선, 기업이 원하는 최고 기술융합형 인재 양성 대학

▲ 황병길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 학장이 기업이 원하는 최고 기술융합형 인재 양성 대학으로 우리 대학이 최고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사진=국제뉴스)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이하-충주캠퍼스)에 대한 자랑을 부탁하자 황병길 학장은 "우선 조금만 더 젊었으면 신기술을 배우는 이 학교에 당장 다녔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황 학장은 "학생들이 전혀 불편하지 않도록 잘 구비된 기계 실습시설이 최고다."라며, "취업 현장에서 일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기계 활용도가 높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21세기 정보화 교육의 열린 산실로 우수한 교수진과 마스터플랜에 의한 교육시설확보, 교육기자재 확충 등 서충주시대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황병길 학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일·학습병행제,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 등 지역경제 발전과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또한 "간판보다는 실력이 중시되는 실용의 시대인 만큼 전문기술을 가르쳐 평생 직업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황 학장은 "취업으로 고민하는 많은 청년들이 기술을 배워, 자신의 꿈을 펼치고 기술의 가치와 땀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며, "현장 교육과 실무 이론교육을 병행해 구인난에 직면한 사업체에 양질의 인력을 제공하는 등 명실상부한 기술교육의 요람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베이비붐 세대와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및 현장 재직근로자들의 직무능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을' 실현하는 대학을 지향하고 있으며, 높은 취업률의 비결은 현장실무 중심 교육 시스템 운영으로 매년 70%가 넘는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주지역은 기업도시, 첨단 산업단지, 메가폴리스, 에코폴리스 등의 산업벨트가 확장돼, 지속적으로 기술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도시 인프라가 구축됐다며, 이같은 지역적 변화뿐만 아니라 일자리 미스매치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자 충주캠퍼스는 지역 산업계(기업) 수요를 반영한 전문 산업인력양성을 기조로 맞춤형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본 지는 교육·훈련·채용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체계를 마련해 지역 인력난 해소 및 기업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황병길 학장을 만나 2017년 계획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다음은 황병길 학장과 일문일답〉

◆충주캠퍼스 학장 취임 후 일해 온 소감은?

▲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 모습

충주캠퍼스 학장에 취임하게 돼 영광스럽다.

학장으로서 경험이 매우 부족해 학교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조직은 사람에 의해 움직여지기 때문에 진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교직원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일한다면 잘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지난해 9월 취임 후 '작지만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강하고 유연한 대학' 만들기에 주력했다.

캠퍼스 발전추진단을 구성해 학교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성과를 창출하고 고객감동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힘써 왔다.

◆ 충주캠퍼스가 어떤 대학인지 소개?

우리대학은 '평생직업교육기관'의 리더로 간판보다는 실력의 실사구시, 실용의 직업교육대학으로 공부머리보다는 일머리를 개발해 기술 중심의 실무능력 엘리트를 양성하는 국책특수대학이다.

또한 산업현장의 중간 허리 역할을 하는 최고의 현장 테크니션을 양성하는 곳이다.

폴리텍대학(Polytechnics)의 어원은 종합을 의미하는 'POLY'와 기술의 'Technic'이 합쳐진 말로 '종합기술대학'을 뜻한다.

현재 전국에는 지역적 산업특성을 감안해 34개 캠퍼스가 운영되고 있다.

우리 충주캠퍼스는 취업을 원하는 15세 이상 누구나, 학력에 상관없이 입학해 학비 걱정 없이 기술을 익혀 취업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국책 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간판보다 실력이 중시되는 실사구시의 실용을 중시해 학문중심이 아닌 대한민국 대표 직업교육대학으로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을'을 지향하는 대학이다.

◆ 대학발전에 대한 구상은?

대학 운영에 대한 교육철학이라면 우리대학은 지역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평생기술 전문교육 기관의 장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학, 최고 기술인력 양성 대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이러한 역할 실천을 위해 무엇보다 재학생들에게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을'의 꿈을 실현해 줘야 한다.

우리대학의 고유브랜드인 FL시스템, WL(일학습병행, 재직자), RL(베이비부머, 경력단절여성)기업전담제, 실무능력인증제, 플러스-원 제도로 고객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자랑스러운 글로벌 멀티테크니션(Global Multi Technician)을 양성하는 대학으로 대한민국 대표 직업능력개발 대학으로 자리매김 시키겠다.

또한 기업의 수요를 파악한 기업 맞춤형 교육, 최신장비로 이뤄지는 현장 교육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현장형 인재 양성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 충주캠퍼스는 취업률도 높고, 신입생 지원율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적응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리 대학은 기계시스템, 산업설비, 전기제어, 전자기술, 자동차 등 5개 학과 약 330명의 교육생을 매년 배출, 약 70% 이상 학생들을 우수기업체에 취업시킬 만큼 취업명문으로 자리잡은 충주캠퍼스는 '꿈과 희망'이 있는 학교다.

매년 70% 이상 취업실적 등 충주캠퍼스에 입학하면 취업이 잘된다는 인식이 널리 알려진 결과이기도 하다.

◆ 단순히 취업률보다는 취업의 질적인 측면도 중요하리라고 본다. 취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첫째, 교수 1인당 10개 이상의 기업을 관리하는 '기업전담제'운영으로 대기업 및 강소 중견기업으로 취업처를 꾸준히 개발하고 학장과 교수가 직접 찾아가는 취업세일즈를 하고 있다.

이제는 기업체로부터 좋은 학생들을 더 많이 보내 달라는 요구가 많은 즐거운 상황이 됐다.

둘째, 우수기업과 MOU 체결을 통한 산학협력, 기업과 연계한 맞춤훈련 강화이다.

기술융합형 교육으로 기업과 연계한 맞춤식 교육을 더욱 확대해 크로스오버 기술융합형 인재육성 등 현장 실무 중심 직업훈련을 강화해 취업의 질적인 향상을 꾀하고자 한다.

기업의 인력수요 및 변화된 기술 등을 파악해 수요자가 원하는 훈련을 통하여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연결되는 채용예정 맞춤훈련도 강화할 예정이다.

셋째, 학생 인성교육 강화이다. 사람을 볼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품성'으로 기본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조직 생활이 어렵다.

수료생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양수업 강화, 영어수업, 도서구매 예산 증액, 초청 강좌, 인성교육캠프 참가, 매월 봉사활동 참여 등 다방면에 걸쳐 전인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청년층직업지도프로그램(CAP), 취업캠프 등 취업지원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는 등 양질의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직업훈련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다. 고령자나 여성,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취업 애로계층을 위한 노력을 소개해 달라?

청년 일자리는 물론 고령자, 장애인, 여성,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다양한 취약계층의 직업교육을 통해 경제적 자립의지와 능력을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공공기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다.

일자리 창출이 최선의 복지라는 말도 있는데, 돈을 주는 것보다 돈을 벌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대학에서는 단기과정(3~6월)으로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등과 연계해 여성, 베이비부머, 지역 실업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데 취업을 걱정하는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충주캠퍼스는 청년실업자를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우리경제를 이끌어 갈 신성장동력분야 중간기술인력을 중점 양성하고 있다.

취업난 탈출을 꿈꾸는 청년들이 현재 직업관에서 기술 분야 쪽으로 조금만 시선을 달리하면 무궁무진한 직업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21세기는 학력이나 간판보다 실력이 중시되는 실사구시, 실용의 시대이다.

제대로 된 전문기술 하나는 평생 직업을 보장받을 수 있다. 취업으로 고민하는 많은 청년들이 기술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기술의 가치, 땀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충주캠퍼스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가.?

충주캠퍼스 경영목표는 첫째, 최고의 취업서비스 제공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설립 목적은 지역산업에 필요한 기술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

충주지역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 입주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인력 양성을 통해 기업과 지역 주민 등 수요자 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충주캠퍼스에 입학하면 좋은 곳에 취업이 된다는 인식 확산을 위한 선순환 고리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둘째, 교직원들의 역량강화다.

수요자인 고객 만족을 위해 교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율과 책임, 공정·투명한 행정을 구현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셋째, 캠퍼스 대외 인지도 향상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과거보다는 많이 좋아 졌으나 아직 충주캠퍼스를 모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우리 캠퍼스가 하는 사업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지역주민과 기업들이 충주캠퍼스를 활용 할 수 있도록 대외 홍보에 적극 노력 하겠다.

◆ 다양한 계층을 위한 교육과정에 대해 한마디?

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재직자 향상교육', 직업훈련 혜택을 제공받지 못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이동훈련'과 더불어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베이비부머 훈련과정',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경력단절여성 훈련과정'등을 개설해 직업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충주캠퍼스는 지역산업 인력양성의 선두에 서서 1년 과정 및 단기과정(3~6개월 과정) 등의 맞춤교육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취업에 성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금 기업에선 인력난과 구인난이 심각하다. 구직자는 취업할 기업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산업체와 구직자 사이의 미스매칭이 원인임을 알 수 있다.

구직자는 구직자대로 눈을 낮추고, 구인업체도 구직자의 반응을 살펴서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충주캠퍼스는 기업과 구직자, 양측의 입장을 고려해 지역사회의 원활한 취업문화를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베이비부머세대의 재취업을 위한 과정도 운영한다.
취업과 연계할 수 있는 특화된 직업능력개발훈련으로,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훈련 수당과 교육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만 45~62세 이하의 실업자, 전직예정자, 영세자영업자로 취업을 희망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또한 대학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중장기 대학발전방향에 대한 심층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운영위는 충주시청, 충주상공회의소 충북도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충주 교육지원청 등 관련 사업체 관계자들과 교육훈련 계획과 캠퍼스 이미지 개선도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산업인력 양성의 가장 큰 문제는 기업과 학교의 비대칭이었다. 이는 실업인구는 증가하지만 정작 기업에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것과 일치하고 그 잘못은 학교에 있다고 본다.

특히 학교의 교육과정과 내용이 현장중심으로 가야 하는데, 아직도 예전의 틀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문제로, 현 정부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의해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인재를 양성하도록 권장하고 있어, 우리대학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교육훈련프로그램에 적용해 현장에 꼭 필요한 인력을 배출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최근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어떤 교육과정이 있는지?

▲ 충주폴리텍대 우수 작품 전시회, 교육 등 이모저모

충주캠퍼스는 경력단절여성과 베이비부머(1955년 ~ 1963년 사이 출생자)들의 노동시장 재진입에 중요한 경력사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노동인구가 점점 감소하는 상황이다.

또한 고용률을 정부목표치인 70%로 올리기 위해서는 여성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은퇴한 베이비부머들이 일부 직종의 자영업에 몰리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베이비부머들은 은퇴 후 특별한 기술이 없어 대부분 치킨집 같은 손쉬운 자영업을 시작하지만, 이 역시 경쟁이 심하다 보니 실패할 확률이 높고 결국 얼마 안 되는 자산까지 까먹는 악순환이 반복돼, 노후대비가 충분하지 않은 베이비부머들의 문제는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정년퇴직자 중에 연금이나 체계적인 노후 보장 수당을 받는 사람이 14%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각종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상황이다.

이들 베이비부머와 경력단절 여성들에게는 소득이 좀 낮더라도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과 교육 후의 직장 알선이 중요하다.
 
◆ 베이비부머와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교육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요?
 
베이비부머 훈련은 만 45~62세 이하의 실업자, 전직예정자, 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 맞춤형 훈련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2013년 개설된 경력단절여성 훈련은 임신·출산·육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하였거나 경제활동 경험이 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 일·학습병행제로 인한 목표·기대효과는?

공동훈련센터 운영으로 취업자의 경우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배워서 조기취업이 가능하고 기업은 교육비용 부담 없이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일·학습병행제 듀얼 공동훈련센터는 이 같은 한국형 일·학습병행제를 확산시키기 위한 정책추진기관을 말한다. 기업이 학습근로자에게 제공하는 현장훈련(OJT-실습교육)과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현장외훈련(OFF-JT)을 공동으로 실시함으로써 대학과 참여 기업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취업희망자와 기업이 서로 상생의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리고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이점은 정부에서 프로그램 개발비, 현장훈련교재 제작비, 기업현장교수 수당, 훈련지원금 등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프로그램 개발비는 기업당 최대 580만원이 지원되며, 현장훈련교재 제작비는 연간 최대 16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또 기업의 현장교사 활동수당은 기업별 연간 400만원에서 1,600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학습근로자에게는 1명당 매월 4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기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상시근로자수 50인 이상(공동훈련센터형은 20인 이상)으로 해당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추고, CEO의 인력양성 의지가 높으며, 훈련에 대한 인력, 시설, 장비를 확보하고 있고, 임금체불이 없고, 학습근로자의 임금수준이 최저임금 이상인 경우, 안정적인 장기훈련이 가능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인정받아야 한다.

충주캠퍼스는 올해도 용접, 기계, 전기전자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 걸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일·학습병행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 학생 기숙사, 휴식공간, 봉사활동 등 이모저모

◆임기 내 충주캠퍼스에 학위과정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임기 내 충주캠퍼스에 학위과정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

전국 34개 캠퍼스 중 8개 캠퍼스만이 학위과정 없이 기능사과정만 운영하고 있는데 충주캠퍼스도 그 중 1곳이다.

학령인구 감소 등 넘어야 할 과제가 많지만, 학위과정은 △중급 기술인력 양성, △신성장동력사업 발굴, △4차산업 대비 첨단산업 유치 등을 위해 학위과정 편성은 장기적으로 꼭 이뤄져야 한다.

충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업도시 성공신화를 이뤄냈고, 최근엔 3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서충주신도시 조성에 나선 점도 학위과정 편성에 유리한 점이라 생각한다.

이처럼 충주가 가진 여러 경제적 상황으로 볼 때 학위과정인 다기능기술자 수요 증가가 충분히 예상된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현재 충주캠퍼스는 국가기간산업 직종을 중심으로 기능사 배출에 주력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경제규모와 다양성에 맞게 특화성을 높여야 한다.
또한 학위과정은 한국폴리텍대학만의 대표 브랜드학과를 만들 수 있고, 우수 자원 유입이 곧 지역기술인재 양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위과정은 먼저 지역산업 수요에 맞는 고급기술인력을 양성해야 하기 때문에 P-TECH 학과를 개설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P-TECH 란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제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졸업생을 전문대 단계 고숙련과정으로 연계”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 학위과정 추진 TF팀 구성 후 수요조사를 거쳐 오는 3~4월 법인에 요청할 계획이다.

◆ 충주캠퍼스 2017학년도 입학전형은?

현재 기능사과정(일반인과정)과 일반계고 고교위탁과정을 모집하고 있는데, 교육기간은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주간 1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지원 자격은 기능사과정은 만 15세 이상으로 학력 제한 없으며, 일반계고 고교위탁과정은 고등학교(특성화고 제외) 3학년에 진급예정인 학생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원서접수기간은 2017년 2월 3일까지이며, 모집학과는 기계시스템과, 산업설비과, 전기제어과, 전자기술과, 자동차과 5개 학과 7개 세부직종이다.

전형절차는 취업의지, 지원동기, 학습능력, 품행, 가치관 등을 심사하는 면접전형과 해당학과교육에 필요한 신체검사다.

교육훈련비용은 전액 국비 지원되며, 교육훈련수당과 교통비 지급(최대 월 25만원), 기숙사비와 식비 전액 무료, 여학생 기숙사 완비, 수료 후 취업알선과 사후지도, 국가기술자격증 취득기회 제공(기능사 제5회 필기시험 면제), 모범학생 · 성적우수자에 대한 각종 장학금도 지급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 홈페이지(http://www.kopo.ac.kr/chungju) 입학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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