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화요일 KBS '이웃집 찰스' 97회는 미국에서 온 꽃미남 남편, 애런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음악을 사랑하는 애런은 외모도, 목소리도, 노래 실력도 웬만한 가수에 버금가는 수준! 김광석을 가장 좋아한다는 그는 미국에서 음악 교사였고, 음악인 집안에서 나고 자랐다. 아내 이보름 씨를 위해 음악인의 꿈을 포기하고 한국에 건너와 영어 교사로 지내고 있는 것.

아내와 깜찍한 두 아들 라원이, 서원이를 위해 음악은 가끔 취미로밖에 즐기지 못한다. 그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플라잉요가도 해보고, 아줌마 친구들과 수다를 떨기도 하지만, 꿈을 향한 열정은 식지 않는데…

애런은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도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른다. 노래 가사를 통해 영어를 가르치는 것.

아이들은 선생님이 친절하고 좋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집에 돌아와서 피곤할 법도 한데, 잔뜩 어질러진 집을 함께 치우고 밥 먹은 후 밀린 설거지까지! 이쯤 되면 100점짜리 남편일 것 같은데… 알고 보면 허당 매력도 있는 애런! 막내 서원이를 겨우 재웠는데 기타를 쳐서 아이를 깨우는가 하면, 삼계탕을 무려 두 시간 동안 끓여 뼈와 살이 완벽히 분리되는 신기술(?)을 보여주기도 한다.

한편 애런의 두 아들 라원이와 서원이의 귀여운 모습들은 보는 이들에게 '심쿵'을 유발할 예정이다. 아빠와 함께 목욕하는 모습까지 공개한 두 아이들은 보기완 달리 엄청난 장난꾸러기라고. 특히 첫째 라원이는 벌거벗은 채 스파게티 '폭풍 먹방'을 선보여 말썽꾸러기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그런 라원이가 떼를 쓸 때면 아빠 애런 출동! 다정한 그만의 육아 비법을 공개했다. 아무리 울고 보채도 엄하게 으름장을 놓지만, 뽀뽀와 사랑한다는 말은 빼놓지 않는 것이 그 방법.

이처럼 가족을 위해 꿈을 포기하고 누구보다 노력하는 애런에게 아내 보름 씨는 미안한 마음뿐이다. 애런의 음악에 대한 열망을 조금이라도 채워 주기 위해 작은 이벤트를 마련하는데… 아무것도 모른 채 라이브 바에 도착한 애런의 눈에 띈 것은?

가족을 위해 꿈까지 포기한 남자 애런의 한국 생활기, '이웃집 찰스' 97회는 1월 17일 화요일 저녁 7시 35분, KBS 1TV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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