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빈이 드디어 잃어버린 모든 기억을 찾으며 새로운 2막의 시작을 알렸다.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의 지난 13일 방송에선 하진(명세빈 분)이 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이후로 지난 8년의 기억을 되찾아내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사고 후 응급실에 실려 간 하진은 의식을 잃었지만 그 의식 속에서 과거를 완벽하게 기억해냈다. 공원에서 도윤(김승수 분)에게 받았던 프러포즈, 도윤이 자신을 애인이라며 민희(왕빛나 분)에게 소개했던 때, 민희가 도윤의 약점을 잡고 했던 협박 등이 그녀의 뇌리를 스친 것.

겨우 의식을 되찾은 하진은 눈을 뜨자마자 눈물을 흘렸고 보호자의 이름을 알려달라는 간호사의 말에 "도윤씨, 차도윤이요"라고 대답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 후 도윤과 함께 했던 추억의 장소에서 과거를 그리워하던 하진은 결국 "미안해 도윤씨 나 혼자 도망쳐서"라며 오열을 해 시청자들까지 눈물짓게 했다. 특히 명세빈의 감정 연기는 상황을 극대화시키며 보는 이들까지 감정이입 시켰다는 반응.

이처럼 사라진 기억 때문에 혼란스러움 속에서 살고 있던 하진이 진실과 가까워진 만큼 흥미는 배로 늘어나고 있다. 극의 가장 중심에 서있는 하진과 도윤의 관계, 그리고 민희와의 악연, 그리고 시청자들도 아직 모르고 있는 숨겨진 과거까지 펼쳐질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아 드디어 하진이 기억 찾아냈다! 이 순간을 진짜 기다려왔음","빨리 하진이가 도윤이랑 만나서 오해 풀었으면 좋겠네", "이번 회차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다음 주 무조건 본방사수 할게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민희는 딸 혜린(엄채영 분)의 친부이자 과거 남자친구였던 정우(박정철 분)가 LK에 다니고 있다는 걸 알게 돼 큰 충격을 받았다. 여기에 혜린이와 정우가 만났다는 사실에 충격이 배가 됐기에 민희가 또 어떤 일을 벌일지 주목되고 있다.

KBS 2TV ‘다시, 첫사랑’은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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