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서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중장기적 가뭄 대책 마련 방안 토론

▲ 지난 13일 성일종(사진 가운데) 국회의원이 토론회 참석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산·태안=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새누리당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2017 가뭄대응 토론회’를 개최했다.

성일종 의원과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현식 한국수자원공사 통합물관리처장, 신동헌 충청남도 환경녹지국장, 이광야 한국농어촌공사 농업가뭄지원단장이 봄가뭄 전망 및 대응방안에 대한 발제를 진행했다.

2015년 환경부와 기상청이 발표한 한국 기후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가뭄은 더욱 빈번해지고 그 정도 역시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충남 서부지역은 해마다 심각한 가뭄으로 2015년 사상 첫 제한급수까지 시행된 바 있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쳐 실효성 있는 중장기적 가뭄대책을 마련하고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성일종 의원은 “물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 들어섰다”며 해수담수화 사업 추진 중인 대산공단의 예를 들어 “우리나라가 해수담수화까지 고민하게 되는 지경까지 온 것은 사실 매우 심각한 문제기에 근본적인 해법 모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 부족은 농업 및 산업 생산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 장기적인 측면에서 물을 어떻게 사용하고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추경호, 김성태, 김순례, 기동민, 서형수, 최도자, 김종석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들과 유성용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장, 김봉재 수자원공사 이사, 정승 농어촌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150여명의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많은 의견을 주고받으며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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