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사흘 만에 혐의 부인하던 남편 "내가 아내 죽였다"고 인정, 살행 동기는 여전히 입 굳게 닫아

▲ 지난 13일 군산경찰서 여상봉 수사과장 사건경위 브리핑

(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교통사고로 위장해 아내를 살해한 뒤, 완전범죄를 노렸던 인면수심의 남편이 경찰에 긴급체포후 사흘만에 범행일체를 인정했다.

하지만 아내를 살해한 동기와 과정, 구체적 장소 등은 아직까지 입을 열지 않고  있다.

15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최씨는 경찰에서 "내가 아내를 살해했다"며 검거 사흘만에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

군산경찰은 사건 발생 9일 만인 지난 12일 저녘 경기도 남양주의 한 PC방에서 최씨를 검거해 범행 사실을 추궁했지만 그동안 최씨는 "나는 절대로 부인을 죽이지 않았다"라며 혐의 일체를 부인해왔다.

 

한편,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6시40분쯤 군산시 개정면 한 교차로 인근 농로에 세워져 있던 그랜져XG 승용차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고모(53·여)씨가 최씨(55)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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