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군 석모도 미네랄 온천장 야경

(인천=국제뉴스) 이정택 기자 =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미네랄 온천이 오는 20일 정식 개장한다.

군은 지난달 시범운영 기간 중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11,620여 명이 석모도 미네랄 온천을 이용했으며, 이 기간에 나온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야간 경관 공사를 모두 마쳤다.

군에 따르면 보문사, 민머루 해수욕장, 석모도 수목원과 휴양림 인근에 위치한 미네랄 온천은 노천탕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노천탕에서 서해를 바라보며 수평선으로 넘어가는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해풍과 햇빛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수의 특징은 460m 화강암 등에서 용출하는 51℃의   고온으로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염화나트륨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위적 소독·정화 없이 매일 온천수 원수만 사용한다. 군은 비누 및 샴푸 등 사용 시 온천 효과가 떨어져 세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소인 6,000원이다. 대한온천학회와 순천향대 김예슬 교수는 “석모도 미네랄 온천수에 대한 의료적 효능 연구결과 다량의 미네랄 성분이 아토피 피부염, 건성 등 피부질환 개선은 물론 피부에 쉽게 흡수돼 미용, 보습에도 좋고 혈액 순환과 관절염·근육통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군은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온천 시설의 전기와 냉‧난방 시스템을 친환경(지열과 태양광) 에너지로 조성했으며 인근 지역 상가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천장 안에는 매점 및 음식점을 설치하지 않았다. 특히 온천 이용 시 800년 전통의 강화직물 소창 수건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상복 군수는 “석모도 미네랄 온천을 비롯해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와 연계해 다양한 관광자원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면서 “20일 정식 개장하는 석모도 미네랄 온천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강화군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힐링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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