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방위사업청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약 800억 원을 투자해 업체주관 연구개발 사업으로 전력화 중인 K-14 저격용 소총 사업이 그동안 주간조준경과 탄약은 수입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2016년 12월말부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 대체해 국산화율을 100% 달성했다고 밝혔다.

K-14 저격용 소총 사업은 특수전 부대 및 보병 대대급에 보급하여 적 지휘관 및 주요 표적을 원거리에서 정밀 사격하여 제압할 수 있는 저격용 소총 체계(총기, 주간 및 야간 조준경, 탄약)를 국내 개발로 전력화하는 사업이다

초도 전력화 물량의 총기 및 야간조준경은 국내 개발하였으나, 주간조준경 및 탄약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2016년 말 주간조준경 및 탄약도 국산화를 완료함으로써, 안정적 보급체계와 후속 군수지원을 보장할 수 있고 향후 군 전투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K-14 저격용 소총 체계 국내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대물용 저격 소총 등 계열화 무기체계 개발기반을 갖추게 되어 향후 소요 물량도 국내기술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한편, 저격용 소총 국산화 체계는 해외에서 개발된 유사 무기체계보다 가격대비 주요 요구 성능의 우수성이 입증되어 향후 수출 경쟁력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사청 과학화체계사업팀장(서기관 임영일)은 "K-14 저격용 소총에 대한 국산화율 100% 달성으로 우리 군의 대(對) 저격 전 수행능력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므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여 방산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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