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민재 기자 = 여주소나무굼벵이농원(대표 송갑재)은 흰점박이꽃무지 사육을 위한 시설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청정지역인 남한강 인근에 위치한 여주소나무굼벵이농원은 위생적인 설비에서 미생물로 발효시킨 톱밥을 활용하여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을 사육한다.

그 동안은 식약처의 안전성 검토를 통해 승인받은 업체만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꽃벵이)과 장수풍뎅이 유충(장수애)을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달 초 고시개정으로 누구든지 자유롭게 식품원료로 사용 가능할 수 있게 됐다. 

예로부터 섭취해온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과 장수풍뎅이 유충은 타 식용곤충에 비해 마그네슘·칼륨 등 무기질 함량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새로운 식품소재로 주목되며, 건강기능식품·신약 등 고부가가치 산업소재의 원료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흰점박이꽃무지는 동의보감에 간암, 간경화, 백내장, 당뇨, 간질환을 개선시키고 체내의 독성을 배출시키며 혈액순환 촉진 어혈제거 등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여주소나무굼벵이 농원은 굼벵이를 복용하기 좋게 건조 후 볶아서 판매하고 있다.

송갑재 대표는 “볶은 굼벵이는 번데기와 비슷한 맛을 내며 고소한 맛이 강해 누구나 복용하기 좋다. 굼벵이와 함께 재배하고 있는 특허 소나무도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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