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주성진 기자 = 버팔로 프로모션 주선으로 한국 권투의 양대산맥 한국권투위원회(KBC)와 한국권투연맹(KBF)가 사상 첫 교류전을 갖는다. 침체된 한국 복싱의 부흥을 위해 추진되었다.

9일 서울 강남구의 라마다서울호텔에서 '프로복싱 KBF, KBC 빅3 라이벌전 합동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홍수환 KBC 회장, 이인경 KBF 회장과 이번 교류전에 나서는 이남준, 노사명, 배요한, 정이훈, 송경환, 배요한 등이 자리했다.

홍수환 KBC 회장은 "원하던 시합이 이뤄졌다. 과거에는 한국 챔피언이 되기 어려웠다. 그래서 한국 정상에 오르면 세계 챔피언이 되기 쉬웠다. 하지만 지금은 선수가 없다. 그런 상황에서 복싱계가 분열까지 됐다"면서 "통합을 위한 이번 시합이 이뤄져 기쁘다. 기대해볼만 하다. 선수들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버팔로 프로모션 관계자는 ‘이번 교류전은 오는 22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다. 메인 경기로는 노사명 KBF 페더급 챔피언과 이남준 전 KBC 페더급 챔피언의 경기가 펼쳐진다. 언더경기로는 서인덕과 정이훈(웰터급), 배요한과 송경환(슈퍼플라이급)이 격돌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