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161건, 치쿤구니야열 2건 '음성' - 뎅기열 14건 중 4명 '양성' 판정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보건환경연구원 )은 13일 지난 한 해 동안 검사한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결과를 발표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카바이러스에 이어 뎅기열, 치쿤구니야열에 대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유전자 정도평가에서 ‘기관적합’ 판정을 통해 검사 체계를 구축해 해외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의 신속,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뎅기열, 치쿤구니야열은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급성열성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은 동남아와 중남미지역에서 유입된 환자가 16명이었으며, 동남아 지역에서 뎅기열 발생이 증가하면서 국내 뎅기열 유입환자도 증가했다.

치쿤구니야열은 주로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 등에서 발생하는 해외유입 열성질환이다.

지난해 보건환경연구원이 지카바이러스 161건, 치쿤구니야열 2건의 확인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뎅기열은 14건의 검사를 실시해 이 중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동남아 등 유행지역을 여행 시,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여행후 14일 이내 의심증상(발열, 두통, 오한 등) 발생 시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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