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영국=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러시아에 약점을 잡혔다는 내용을 담은 35쪽 분량의 문건을 만든 영국 정보요원 크리스토퍼 스틸(Christopher Steele)의 영국 오킹엄에 있는 주택 인근에서 경찰차가 순찰을 돌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1일 오전 스틸이 언론에 신원이 공개되면서 신변 안전에 위협을 느껴 잠적했다고 전했다.

그는 영국 해외담당 정보기관인 비밀정보국(MI6) 요원 출신으로 트럼프 관련 문건을 지난달 9일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같은날 대선 승리 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된 자료를 갖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일이 절대 일어난 적이 없다."며 "이는 나의 반대자들이 만들어낸 가짜 뉴스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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