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꼭 봐야 할 작품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연극 <인간>이 관객들의 호평 속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시작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던 2인극, 베르나르의 아이디어가 무대 위에서 어떻게 생명력을 얻는지 보는 것은 아주 흥미롭고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healingpa**)", "무대 세팅이 신선했으며, 극장 규모 또한 극에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다른 캐스팅의 배우분들 연기 또한 보고 싶네요.(ssta**)" 등의 리뷰와 함께 다른 캐스트의 공연에 호기심을 보이며 재관람 의사를 밝히는 관객들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 [사진=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연극 '인간', 공연 스틸]

또한 베르베르의 희곡이 연극으로 올려지는 데 작가가 직접 참여한 부분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관객이 많다. 희곡을 바탕으로 하여 전체적인 내용과 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무대로 옮겨지는 과정은 오로지 국내 제작진의 의도에 의해 연출되었다.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하고 각색을 맡은 문삼화 연출은 대사가 어색하지 않도록 매끄럽게 수정했다.

이에 앞서 원작자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국내 공연에 대해 "한국의 연극 <인간>은 이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이 아닙니다. 연극은 저에게 속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속하는 부분입니다. 한국의 정서에 맞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시도하셔도 됩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작가의 바람대로 객석과 무대를 독특하게 꾸며 ‘공연을 보고 나면 객석을 마주 보는 구조로 배치한 이유를 알 수 있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배우들의 호연뿐만 아니라 연출 부분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연극 <인간>에는 고명환, 오용, 박광현, 전병욱, 안유진, 김나미, 스테파니가 라울과 사만타로 분해 인류의 존재 가치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동명의 희곡이 원작인 작품으로 3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1월 18일 수요일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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