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 일평균 294회·4분9초마다 출동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출동 107,159회, 구급활동 72611건, 이송 73634명으로, 전년대비 출동 6%, 구급 3.8%, 구급인원 3.7% 각각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질병, 직업별로는 무직이 가장 많았으며, 장소별로는 가정과 도로가 69.8% 차지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16년 본부 및 지역별 소방서 소속 119구급대를 통해 응급환자를 처지·이송한 실적을 발표했다.

2016년 한 해동안 119구급대는 107159회 출동해 72611건의 구급활동을 펼치고 73634명을 이송했다.

이는 전년대비 출동건수 6018건(6%), 구급활동 2653건(3.8%), 구급인원 2632명(3.7%)이 증가한 수치로, 일평균 294회, 4분9초마다 출동했고, 시민 33.7명당 1명꼴로 119구급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유형별로는 만성 및 급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44863명(60.9%)으로 전년대비2966명(7.1%) 증가했으며, 65세 이상 고령자는 24,847명으로 전체환자의 33.7%를 차지했다. 그리고 교통사고로 인한 구급환자는 전년대비 395명(△4.3%)이 감소한 8816명으로 나타났다.

구급인원에 대한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65세 이상이 지난해보다 1.07% 늘어나 33.74%(24847명)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전체 기준 대구시(2016.12월기준)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248만4천557명 중 328,901명(13.2%)으로 2015년 316,122명(12.7%)으로 고령인구가 12,779명(0.5%)이 증가했으며, 전체 3272명(0.13%)이 감소한 것에 반해 노인 인구는 상대적으로 증가된 것으로 파악되어 고령화되고 있는 사회현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월별로는 겨울철 및 초봄(1-3월)보다는 봄철 및 초여름(4~6월), 야외활동이 많았던 5월에 구급환자가 많았으며, 이는 봄철 나들이 인원의 증가로 인한 사고부상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월요일에 구급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는 공휴일(토·일요일) 1차 의료기관의 부재 등으로 진료를 받지 못한 급·만성질환자의 이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사고부상으로 인한 구급환자는 평일보다 주말의 시작인 금요일, 토요일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26298명으로 전체 이송인원의 35.7%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주부(8387명, 11.39%), 학생(5737명, 7.79%), 회사원(5464명, 7.42%)순으로 조사됐다.

구급환자 발생장소별로는 가정에서 41680명(56.3%)이 발생해 가장 높았고, 그 뒤로 도로(9718명, 13.2%), 주택가(4482명, 6.09%), 공공장소(3159, 4.29%)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장소별 현황에서 가정·주택가의 현황이 전체의 62.69%로 매우 높게 나온 것은 환자의 직업 중 무직자 및 주부의 비율(전체의 47.1%)이 높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현상은 자신의 주변에서 응급상황이 발생 시 심폐소생술 및 기초 응급처치요령에 대한 숙지 여부가 곧 가족과 이웃의 생명과 직결됨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구급환자의 이송 의료기관의 선정은 구급대가 51.9%(2015년 41.1%), 환자 및 보호자 47.2%(2015년 57.58%), 구급상황관리센터 등이 0.9%를 차지해, 이송의료기관의 선정에 있어서 구급대원이 이송가능한 병원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송기관을 선정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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