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2015년·2017년 '2회 연속' 대표 관광지 선정

▲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전경/제공=사하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이 '한국관광 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2013년부터 2년마다 한국의 대표관광지 100곳을 선정하고 있으며, 감천문화마을은 2015년에 이어 올해도 포함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관광지 인지도·만족도, 방문의향 등 온라인 설문조사는 물론 통신사·소셜네트워크·내비게이션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 관광객 증가율, 검색빈도 등 관광통계 분석 및 전문가 17인의 서면·현장평가를 병행해 종합적으로 선정됐다.

감천문화마을의 변화는 2010년부터 본격 시작됐다.

3차례의 마을미술프로젝트를 비롯해 주민, 예술가, 행정이 폐·공가를 예술창작공간으로 바꾼 '미로미로 골목길 프로젝트', 세계적 건축가들이 참가한 '감내풍경프로젝트'와 문화예술을 가미한 생활환경개선 사업 등이 이어져 2016년 185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지난해는 2016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IAEC 국제교육도시연합 우수교육도시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굵직굵직한 상을 수상했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감천문화마을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2회 연속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수년간의 도시재생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거주 만족도가 올라간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국관광 100선에는 감천문화마을과 함께 국제시장&부평깡통시장,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 태종대 등 부산지역 4곳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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