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산양삼특구 지정 이어 산림청 공모사업에도 1위 선정…20억 확보 산양삼 R&D에 집중

▲ 함양산양삼 자료사진

(함양=국제뉴스) 이종필 기자 = 산약초중 으뜸인 함양 산양삼이 지난해 산양삼 우수특구 선정에 이어 산림청 주관 임산물클러스터 공모사업에서도 최종 선정돼 산양삼을 통한 6차산업화에 날개를 달게 됐다.

11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말 함양산양삼은 '2017년 임산물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전국 1위로 선정돼 국비 10억·지방비 10억 등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임산물클러스터 공모사업은 산림청이 지역특화된 임산물을 활용해 생산, 가공, 유통시설 현대화로 소득증대를 도모하고자 올해부터 추진하는 신규사업이다.

산림청은 2025년까지 전국에 40개소 지정을 목표로 이번 공모사업을 진행했으며, 2017년 사업으로 함양산양삼과 충북 영동 떫은 감 2곳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일까지 산림청에 사업규모와 의의·전망 등을 상세히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게 되며, 산림청은 현지실사를 통해 사업계획 부합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군은 이번에 지원되는 20억원으로 산양삼 클러스터를 구축해 산양삼 재배, 교육, 관광객을 위한 체험장 운영, 국제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6차산업을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R&D사업으로 산양삼재배농가와 가공 유통사업자간 적극적인 협조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산양삼 가공식품 개발 등에 집중, 산양삼을 통한 항노화함양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군관계자는 "함양군은 산양삼 재배부터 가공 유통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오면서 매년 산삼축제 개최와 2020년 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준비해왔다"며 "이번 클러스터 선정으로 청정농산물과 연계한 함양 항노화산업발전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가장 실효성 있는 쾌거"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활성 산양삼 생산으로 가공산업을 더욱 적극 육성하고 R&D산업을 발굴해 유통 마케팅분야를 대폭 보강할 것"이라며 "이는 세계시장 개척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함양산양삼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높이는 홍보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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