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하루 평균 5천여명 관광객 몰려, 성공한 전통시장 평가

▲ 장흥토요시장
▲ 어머니텃밭장터
▲ 상설시장

(장흥=국제뉴스) 정재춘 기자 = 장흥 정남진 토요시장이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장흥군은 정남진 토요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2017~2018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처음 도입된 '한국관광 100선'은 2년 마다 지역의 대표관광지 100곳을 부문별로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주요 관광지 방문자 수의 객관적 산출이 가능한 통신사 빅데이터를 신규 도입해 결과의 공정성을 높였다.

정남진 토요시장은 주5일제가 시작된 2005년, 활기를 잃은 장흥전통시장을 일으키기 위해 전국 최초 주말 관광형시장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토요시장의 질 좋고 값싼 한우와 이를 재료로 한 장흥한우삼합이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관광객이 증가해왔다.

현재는 주말 하루 평균 5천여명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전국 최고의 성공한 전통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으며,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서는 '가장 성공한 주말 관광형시장'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토요시장에 활력을 더하고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기 위해 청년상인이 운영하는'웃장'을 개점하면서 관광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성 군수는 "앞으로 장흥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활용한 먹거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토요시장이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문화공간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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