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경남무역과 수출확대협의회 협력강화

▲ 의령군은 올해 농특산물 수출을 위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의령=국제뉴스) 조창화 기자 = 의령군이 새해 벽두부터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본격적인 농특산물 수출을 위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638만불의 수출 실적을 올린 의령군은 올해 농산물 수출목표를 730만불로 정하고 12억3,900만원의 시설환경개선 사업비와 물류비를 지원해 신선농산물의 안정적 수출기반을 조성한다. 또 2억5,800만원을 투입해 농업의 6차산업화를 위한 가공농산물 육성과 해외시장개척을 준비 중이다.

군은 지난 5일 윤주각 부군수 주재로 경남무역과 수출확대협의회를 개최해 의령군의 수출현황과 생산여건을 진단하고 향후 수출확대 방향과 해외 마케팅협력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017년은 가공농식품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가공상품 육성을 위해 2억800만원의 해외시장개척 예산을 확보해 2월부터 미주지역 마켓 입점을 위한 농식품홍보 판촉전 4회와 3월 동경국제식품박람회참가, 3월 라오스 홍보판촉전을 개최한다. 6월에는 타이베이 식품박람회 참가, 10월 LA농수산엑스포 및 수출상담회, 독일 쾰른 식품박람회 참가 등 5개국에서 시장개척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의령군은 현재 파프리카와 새송이버섯 등 9개 품목을 일본, 미국, 네덜란드 등 18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638만불을 수출해 2013년 이후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해는 농업의 6차산업화를 위해 가공농산물 개발과 육성에 박차를 가해 2016년 LA한인축제 농산물박람회 등 3회의 박람회 참가와 9차례의 수출상담회를 통해 263만불의 수출MOU를 체결했고, 구아바 화장품과 쌀국수는 미국과 라오스에 30만불 어치를 수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부분이 신선농산물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수출여건 개선을 위해 품목의 다양화와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구아바 화장품이 라오스 대아무역과 30만불 수출계약이 체결돼 현재 수출 중이다"면서 "가공식품 기반이 소규모로 영세하여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유망 가공업체를 계속 발굴 육성하여 2020년에는 가공품 500만불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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