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타운‘ 1월 15일 크랭크인

(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세계 유수의 영화제 수상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전수일 감독의 11번째 장편영화, '아메리카 타운'(제작: (주)마노엔터테인먼트, 동녘필름,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군산지부)이 주요 캐스팅을 마치고 오는 15일 군산에서 크랭크인 한다.

 '아메리카 타운'은 1980년대 말 군산 기지촌을 배경으로, 미군위안부 여성에게 가슴 아픈 첫사랑을 느끼는 사진관 소년의 이야기이다.

 전수일 감독은 조재현, 최민식, 설경구 등 명품 배우들의 존경을 받는 예술영화계의 거목이다. 그의 영상미학은 일찍이 '내 안에 우는 바람'(1997) 으로 칸 영화제, '검은 땅의 소녀와'(2007) 베니스 영화제,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2010)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국제영화제 등 다수 해외영화제에 초청되며 그 예술성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아왔다.

(왼쪽부터)전수일(감독) 김단율 임채영

주요 캐스팅으로 배우 김단율이 사진관 소년 상국역을, 미군위안부 영림역으로 임채영이, 조연으로는 부산에서 활동중인 김세진, 중견배우 서갑숙, 최광덕, 지대한과 막돼먹은 영애씨의 김현숙이 출연한다.

 김단율은 강동원 주연의 <가려진 시간>, MBC <한번 더 해피앤딩>으로 그 연기력을 인정 받았으며, 임채영은 2015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이후 MBC '불굴의 차여사', KBS 2TV '파랑새의 집', SBS '가면', tvN '슈퍼 대디 열', DRAMA H '유일랍미', 영화 '당신 거기있어줄래요' 등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수의 작품에서 조,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전수일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현재까지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인권유린과 미군주둔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고 전했다.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우리의 현대사가 그만의 뚝심 있는 예술적 스타일을 통해 어떤 모습으로 관객과 만나게 될지 그 기대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는 오는  13일(금) 오후 3시 군산 산북동 아메리카타운 앞 사진관 세트장에서 진행되며 스태프와 주연배우들을 비롯 한국영화인총연합회 군산지부(공동제작), 한국예총 군산지부 회장 및 기타 인사들이 참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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