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의 한 면 아닌 다른 이면도 봐야 된다는 목소리 제기 돼!

▲ 김제시로고.

(김제=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AI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어 사회적 파장이 크다.

AI발생으로 살처분수가 3000만마리를 초과했으며, 이에 대한 보상금 만 해도 2300여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거의 매년 반복되는 악순환의 연속이지만 현재로선 뾰쪽한 대안없이 살처분 및 매몰방식으로 발만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근본적인 사전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이에 전북 김제시가 가축면역 증강제를 사용, 지난 2009년부터 5년간 AI가 발생되지 않은 상황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밝혀 지겠지만, 원초적인 모든병의 원인은 면역력 저하에서 발병된다는 의료학계의 분석결과가 이를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전북 김제시는 지난 2008년 4월1일 전국최초 AI가 발생, 닭,오리 310만수, 계란 4500만개 매몰로 전국 피해의 33%를 차지하며 AI 공포에 휩 싸였다.

이에 면역력 강화에 착안, 당시 이건식 김제시장은 AI발병에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만큼, 면역증강제를 찾아볼 것을 공직자에게 지시했다.

이를 검토 중 유사제품이 많았으나 연구분석 된 자료가 없어 홍보물만 있던 찰나에, 농진청, 축산과학원, 충북대 등 전문기관의 연구 분석자료가 확인 된 가축면역 증강제가 있어 이를 사용 해 볼 것을 권고했다.

이는 AI에 대한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발생 시, 생매장만 해야되는 안타까운 현실속에 지푸라기 라도 잡고자 하는 심정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를 연차적으로 사용 후, 김제시는 지난 2009년부터 5년간 놀랍게도 AI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 결과는 적시에 사전예방 차원에서 면역 증강제를 투여 해, 가축밀식으로 인해 자칫 저하되기 쉬운 면역력이 증강 돼, AI가 발생되지 않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본 한 축산농가 A모씨는 "김제시가 면역 증강제를 사용한 이후 5년여간 AI가 발생되지 않았음은 결코 우연의 일치라고 단언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신기하며, 요즘 전국적으로 공포에 휩싸인 AI 피해 대책 일환으로 다시금 면역 증강제를 사용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의문마져 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건식 김제시장은 이로 인한 특혜의혹을 받아 지난 해 12월9일 업무상 배임혐의로 구속수감 돼, 영어의 생활을 하고 있다.

시민의 안위를 생각하며 선제적 대응으로 축산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적극적 행정을 펼친 이건식 시장에 대해 시민들은 안타까워 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동전 한면이 아닌 다른 이면도 보며 ‘기여도’를 결코 져 버려서는 안 된다는 시민들의 여론도 빗발치고 있다.

한편 이건식 김제시장은 지난 해 12월, 작금의 AI 사태는 구태의연하게 소독에 의존해선 해결되지 않으며 면역 증강제를 먹여야 한다는 예방적 차원의 방역 체계 도입을 주장한 뒤 "저는 항소심에서 일라이트 성분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려 한다"며 모 일간지에 옥중서신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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