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2003EH1과 혜성C/1490 Y1등의 천체들이 남긴 잔해

▲ 증평좌구산천문대 야간 전경

(증평=국제뉴스) 김윤수 기자 = 충북 증평좌구산천문대에서 오는 3일 천문우주 이벤트인 '사분의자리 유성우'를 맞아 일반관람을 밤 12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매년 1월 3일을 전후로 해서 소행성 2003EH1과 혜성C/1490 Y1등의 천체들이 남긴 잔해가 있는 곳을 지구가 지나면서 보이게 되는 현상이다.

이번 2017년도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달의 영향을 받지 않고 기상예보도 맑을 것으로 예상돼 청정지역인 좌구산에서 더없이 관측하기 좋은 여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여러 천체의 잔해가 모여 있는 곳이 행성들의 섭동에 의해 오는 3일에는 많은 양은 아닌 시간당 50개 정도의 유성우가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천문우주이벤트를 통해 별에 관심 있는 분들을 비롯해 처음 접해보는 분들에게도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저녁 8시에 마감되던 일반관람을 밤 11시까지 입장 가능토록 연장했다.

일반관람은 총 1시간 소요되며, 30분은 반구형 돔스크린을 통해 별자리를 알아보는 천체투영실 영상관람으로 진행된다.

나머지 30분은 국내 최대 굴절망원경(356mm)를 비롯해 5대의 천체망원경을 통해 다양한 천체를 관측해보는 천체관측 시간으로 꾸며진다.

사전예약은 좌구산 천문대 홈페이지의 일반관람에서 신청 가능하다. 기타 문의사항은 천문대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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