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유성구)허태정 유성구청장

존경하는 유성구민 여러분 !

올해는 제가 민선6기 구청장에 취임한지 4년째 되는 해로 구민과의 약속 사업을 사실상 갈무리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앞으로 저에게 주어진 남은 임기 동안 ‘사람희망 행복유성’의 정책 비전을 꽃 피우기 위해 주어진 길을 흔들림 없이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올해부터 공정한 행정으로 신뢰를 확보하고, 공유를 통해 집단지성을 높이면서 공감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 지방자치를 만들어 가는 “3공 혁신 전략” 을 강력하게 추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3공 혁신이라는 기반 위에 “사람사는 도시”와 “세대공감 행복”이라는 두 가지 트랙으로 올 한해, 그리고 향후 민선 지방자치의 길을 주민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는, 사람사는 도시를 위해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철학으로 존중과 배려의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중부권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유성온천문화축제, 그리고 아늑함과 화사함을 전달하는 국화전시회를 우리의 다양한 삶이 반영되는 문화 행사로 업그레이드 해 나가겠습니다. 행복누리재단이 수혜를 받는 사람과 베푸는 사람간의 복지네트워크를 좀 더 촘촘하게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희망티움센터가 우리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 지원해주는 구역별 복지 허브가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종합스포츠센터 건립과 보건소 신축 이전은 올해 실시 설계와 제반 절차 이행을 모두 완료하고 (가칭) 도안 복합문화 도서관은 상반기 착공과 함께 2018년으로 개관을 앞당길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인간다운 생활보장과 구매력 상승을 도모하는 생활임금제는 지급 수준과 수혜 범위를 종전보다 더욱 확대하고 식품파일럿 플랜트, 통합물류지원센터를 조성하여 ‘생산 - 가공 - 유통 - 소비’가 선순환하는 도시형 로컬푸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세대공감 행복을 위해 세대에서 세대로 전파되는 행복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공립형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안전한 보육시설이 될 수 있도록 지도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육아문제에 있어 여성에게만 편중된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남성의 역할변화에 대한 정책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해 준공된 청소년 수련관 내 진로진학지원센터의 기능과 콘텐츠 수준을 대폭 강화하고 청소년 나Be 한마당, 꿈나무 과학멘토, 입시박람회를 유성의 대표적인 교육 브랜드 사업으로 키우겠습니다. 아울러, 마을의 작은도서관과 별똥별과학도서관, 영어도서관 등이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청년 창업 공동체를 집중 지원하여 신개념 청년 일자리 모델을 선보이겠습니다.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프로그램, 운동처방, 건강습관 등의 프로그램을 더 강화해 나가고 주변의 크고 작은 교통, 재난 등의 사고로부터 안전한 환경이 되도록 예산투자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원자력시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유성구 유성민간원자력시설환경·안전감시기구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실질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2 노인복지관은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립과 부지 매입비 확보 등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으며, 어르신의 실질적인 생활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을 통한 소득증대를 돕겠습니다.

존경하는 유성구민 여러분 !

올해는 민선6기 구정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하는 시기입니다. 지난해 알찬 성과와 보람은 또 하나의 자부심으로 잠시 품어 두고 다시 한 번 새로운 각오를 다질 때입니다. 이러한 취지를 담아 올해를 이끌어 갈 한자 성어로 ‘의지를 가지면 반드시 이뤄낸다’는 뜻을 가진 ‘유지자경성’(有志者竟成)을 선정했습니다. 이는, 구정의 모든 정책과 제도의 틀을 행복 온도를 높이는 쪽으로 전면 조정하여 민선6기 정책 비전인 ‘사람 희망, 행복 유성’을 마침내 달성하겠다는 실천 의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기의 몸을 태워 주위에 빛을 밝혀주는 촛불처럼, 그리고 그러한 촛불이 모여 어둠을 몰아내는 것처럼, 우리 유성이 지금 이 시대에 주위를 빛나게 하는 하나의 촛불이 될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고 비빌 언덕이 되는 사람사는 도시, 세대공감 행복이 있는 “사람희망 행복유성”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2017년 새해, 건강과 웃음,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전 유성구청장 허 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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