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민재 기자 = 모바일 시장은 매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앱 경쟁 속에 수천 개의 앱이 관심조차 못받고 운영을 중지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앱이 가지는 서비스 경쟁력은 물론 꾸준한 수익이 발생되어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큰 성과를 이룬 업체가 있다고 해서 서비스 내용과 비전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해당 업체는 노티바(알림창) 브라우저를 서비스하고 있는 주식회사 허블 huvle(대표 황 고연 )로, 2015년 6월에 정식 서비스를 하여 DAU 500만, 연 매출 6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Q. 허블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A. 허블은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매체형 네트워크 광고플랫폼으로 노티바(알림창)를 활용한 브라우저가 핵심 서비스 입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허블 라이브러리를 연동하게 되면 허블 브라우저가 설치 됩니다. 설치 설치된 브라우저를 통해 DA(배너광고) 및 SA(검색광고) 광고가 노출되면 수익이 발생되는데 이 수익을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와 저희 허블이 Share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전략적 제휴를 맺는 이유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와 허블이 상생을 통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는 APP을 통해 꾸준한 수익을 창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모바일 APP의 라이프 사이클은 상당히 짧습니다. 기간이 흐르면 수익이 감소하게 되고 급기야 운영의 어려움을 느낍니다. IN-APP광고를 많이 노출하려고 해도 광고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유저들은 사용에 불편을 느끼고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이탈하는 유저가 발생합니다.
개발사의 서비스 영역은 간섭하지 않으면서 양사가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허블과 제휴되어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들은 서로 협업하면서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모바일 광고시장은 어떻게 변할 것으로 예측하시나요.
 
A. 스마트폰의 폭발적 보급으로 일상화된 스마트폰 이용은 이미 인터넷의 대체재가 되었습니다. 가장 퍼스널한 미디어인 만큼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이 가능해지고, 타겟팅부터 메시지 구현방식에 이르기 까지 각 부문에 걸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근 주목할만한 내용으로는 애드테크 기반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 많이 출시 되고 있습니다. 애드테크는 빅데이터를 정밀히 분석하여 정형화 시키고 광고주는 자신의 타겟에 맞는 매체 인벤토리를 실시간 경매로 입찰(RTB)할 수 있습니다. 매체 유저를 얼마나 정확하게 분석하고 광고주와 매칭시킬 수 있는 지가 핵심입니다. 이런 기법이 가능하면 광고주가 원하는 타겟을 설정하여 다수의 대중이 아닌 특정 타겟에게만 광고를 노출시켜 효과는 높이고 비용은 낮출수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애드테크 기반 플랫폼은 계속 성장할 것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모바일 시장과 함께 무한한 가능성을 보일 것으로 생각 됩니다.
 
Q. 허블의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A. 크게 두 가지로 나눌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저희 허블은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서비스 강화를 위한 검색엔진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검색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애드테크 플랫폼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모바일 시장의 화두는 애드테크 기반의 정밀화된 유저 분석입니다. 저희 허블도 자체 기술력으로 광고 효율 극대화를 위해 프로그래매틱 기법을 활용하여 빅데이터 분석 후 가공하여 광고주가 원하는 유저를 정밀 분석하여 런칭할 예정입니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해외시장 진출입니다. 진출할 국가는 중국을 시작으로 동남아까지 확장할 예정입니다. 중국 진출은 허블과 국내 게임사가 공동 투자하여 중국 현지에 공동 법인을 설립하였으며,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을 허블과 연동하여 배포할 예정입니다. UI 및 컨텐츠 내용은 중국 현지에 맞게 리뉴얼했으며, 브라우저 기능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브라우저 기본기능인 검색, 보안, 반응속도, 번역 등은 갖추었으며, 차별화된 기능으로는 SNS기능이 있습니다. 브라우저 내에서 댓글 및 좋아요를 입력할 경우 허블의 모든 유저는 해당 댓글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위치 기반을 활용하여 맛집에서 찍은 사진을 업로드 하여 공유하기를 클릭하면, 지인에게 공유되어 활발한 SNS를 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허블의 비전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A. 허블의 핵심 서비스 모델은 노티바형 모바일 브라우저 입니다. 1년이 안되서 일 접속 유저 500만과 일 페이지뷰 7,500만이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건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큰 성과를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와의 상생을 통해 서로가 Win-Win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와 소통을 통해 개선할 점과 보완할 점을 찾아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유저에게는 유용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딜리버리하고 향후에는 결제, SNS 등을 완벽하게 구현하여 질 높은 서비스를 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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