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국제뉴스) 최경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어린 시절 추억과 동심을 떠올리고 새해 소망을 담아 연을 날려 보는 축제가 올해 마지막날에 완주군 봉동읍 원구만 마을에서 열린다.

완주군은 사라져가고 있는 마을문화·향토자원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마을축제인 '원구만 해넘이 연날리기 축제'를 오는 31일 원구만 마을 만경강 둔치에서 개최한다.

올해 3월 군 공모 결과 특색있는 마을축제로 선정된 원구만 해넘이 연날리기축제는 어린 시절 추억과 동심을 떠올리게 하고 새해 소망을 담아 연을 날려 보는 행사로, 이날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원구만 마을 주민들은 다년간 연 만들기 마을사업 및 벤치마킹을 통해 연 만드는 전통기술을 체득했고 그동안 연날리기축제 2회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화합 등 전통의 옛 풍습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연만들기, 전래놀이(굴렁쇠, 제기차기, 널뛰기 등), 보리밭 밟기가 운영되며 5시 이후 달집태우기와 강강술래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김재열 군 관광체육과장은 "마을 축제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특히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연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과 지역자원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고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해 작지만 의미 있는 축제로 개최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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