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민재 기자 = 외교부는 12일 싱가포르에서 남아시아태평양 지역 공관장 회의,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아프리카․중동 지역 공관장 회의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외교부가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지역 공관장 회의는 한 해 업무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다음 해 업무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지역 차원의 협의가 이루어지는 정례 회의이다.

금번 회의를 통해 양 차관은 가장 어려운 근무여건 하에 있는 남아태 및 아중동 지역 공관장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내외적 어려운 시기에 외교부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 브렉시트(Brexit), 주요국의 경제적 보호무역주의 대두, 미국 新행정부 출범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하에서 남아태 및 아중동 지역의 정세 및 현황 점검과 함께, 국익 증진을 위한 외교전략, 해외 진출 우리 기업 지원을 위한 공관의 역할 확대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남아태 지역 공관장회의에서는 최근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국인 총격피살, 뉴질랜드 지진 등 사건․사고 발생시 재외국민 보호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재외공관의 역량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아중동 지역 공관장회의에서는 아중동 지역의 정세 안정이 국제 평화 유지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 하에, 내년도 아중동 지역 정세 전망과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남아태 및 아중동 공관장회의는 전략적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지역에서 근무하는 공관장들 상호간 및 본부와 현장감 있고 유용한 의견을 서로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며, 아울러 우리 정부의 보다 내실있는 내년도 외교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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