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 여주한글시장 내에 조성돼 개관과 함께 상설 운영

(여주=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단장 경상현)은 12월 21일 경기도 여주한글시장 내에 여주사람이 주인공인 생활문화전시관 '여주 두지'를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사업단에 따르면 여주한글시장은 여주시의 중심가에 위치해 주로 상가로 형성돼 있지만 5일장이 들어서 시민들이 대거 찾는 여주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기도 하다.

전시관의 명칭 중 '두지'는 우리에게 귀중했던 쌀을 보관한 궤인 '뒤주'를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서 '여주사람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주 두지'를 개관하기 위해 미술, 사진, 영상, 문학, 식물 분야의 전문예술인 10명이 수개월 동안 여주관내 7개 마을 등지에서 숙박을 해가며 시민들의 진솔한 삶을 채록했으며, 여주 사람들이 살아온 100년간의 희로애락 및 다양한 유물들을 기증받는 등의 과정을 밟았다.

'여주 두지' 전시관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단 월요일이 장날일 경우에는 화요일에 휴관한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관계자는 "여주 두지 개관으로 상설 전시되는 자료 및 유물은 여주의 발전에 따른 여주시의 생활사적 정체성 훼손과 여주사람의 삶의 기록이 잊혀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한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개관은 여주시 역사의 시작이자 청소년들에게도 조상의 지혜와 생활상을 알아볼 수 있는 생생한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경강선 개통에 따른 관광객 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이번 '여주 두지' 개관에 이어 2017년에는 여주시 12개 읍면동의 모든 역사와 문화 등을 스토리텔링화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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