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분야 1조8062억원, 철도분야 2조2208억원, 공항 34억원 ‘투입’

(경북=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상북도는 신도청 시대를 맞아 사통팔달 전(田)자형 교통망구축을 한층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도로망 구축 1조 8062억원, 철도망 확충 2조 2208억원, 울릉공항건설 34억원 등 2017년 교통망 확충사업에 4조30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다인-비안2 국도 (사진제공=경북도)

내년도 반영된 신규사업 중 영일만 횡단구간 등 8개 사업은 설계를 추진하고, 설계가 완료되는 포항~안동 구간 국도 등 11개 사업은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중 민자 추진구간으로 남아 있던 영일만 횡단구간(17.1km)은 지난해에 이어 20억원이 반영, 울산~포항간과 포항~영덕간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건설에 탄력이 붙게 됐다.

또 경북 동남부권과 신도청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되는 포항~안동1-1 국도 4차로 확장사업이 신규로 반영, 실시설계가 마무리 중인 포항~안동2 국도4차로 확장사업과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분야별로 보면, 고속도로 포항~영덕간 1529억원, 영일만횡단구간 20억원, 영천~언양간 경부고속도로 1501억원,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2051억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마무리사업 3230억원 등 8181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는 내년 6월 개통 예정으로, 국토의 동남부 5개 고속도로와 연결돼 고속도로 이용 효율성과 이용자의 편익을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주~영천 구간은 기존의 경부고속도로 이용 시보다 운행거리 32km, 소요시간 21분이 단축되며, 경부고속도로 대구·구미권역 교통 혼잡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간선도로망인 국도는 33개 지구에 5715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다인~비안2, 풍기~도계, 고령~성주2, 3 등 4개 구간이 준공예정이고, 내년에는 11개 구간을 신규로 착수하게 된다.

또 포항~안동2, 삼자현터널, 고로~우보, 김천~구미, 매전~건천, 청도~밀양2, 군위~의성 7개 구간을 착공하고, 포항~안동1-1, 양남~감포, 북영천~선천리, 병포교차로 등 4개 구간은 신규로 설계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가지원지방도사업은 14지구에 1631억원의 예산을 확보, 도에서 직접 시공한다.축산항~도곡, 상원~청하, 효자~상원, 포항~안동1-2 등 4개 지구는 공사를 착공하고, 강구대교는 신규 설계 예정이다.

특히, 울릉일주도로는 미개통 구간을 2018년까지 개통하고, 기존도로 개량사업도 병행해 전 구간을 2020년까지 완전 개통할 계획이다.

국도대체우회도로사업은 12개 지구에 2385억원을 투입, 경주(내남~외동, 효현~내남)와 영주(가흥~상망) 3개 구간의 국도대체우회도로는 2017년 준공 예정이며, 김천(양천~대룡)은 신규로 반영됐다.

경북도는 철도분야에 총 11개 사업 2조2208억원의 예산을 확보, 철도 르네상스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동해중부선 5069억원, 동해남부선 3375억원,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 7080억원, 중부내륙선 2876억원, 영천~신경주복선전철 1095억원 등 대규모 예산을 투입, 고품질 철도서비스가 제공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TX 구미역사 연결사업의 연구용역비 3억원이 신규로 반영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구미국가산업단지(1~5단지)의 투자유치 활성화가 기대되며, 구미역에 KTX 정차로 신구미역 신설 전까지 지역민의 KTX 이용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 될 전망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이 4조원대의 SOC 국비를 확보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SOC투자는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생산적인 복지”라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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