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유나이티드의 '신데렐라' 정운-안현범, 팬심까지 사로잡다!

2016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의 정운(28)과 안현범(21)이 팬심까지 사로잡았다.
 
정운과 안현범은 2016시즌 제주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6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RNK스플리트(크로아티아)에서 제주로 이적한 정운은 32경기에 나서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11 수비수로 선정됐다.
 
올 시즌 28경기 8골 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친 안현범은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프로 3년 및 만 23세 이하 출전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K리그 신데렐라로 떠오른 이들은 시즌 종료 후 선수단 휴가에도 팬들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6일 네이버 스포츠 라디오 "풋볼N토크 K"에 동반으로 출연한 이들은 축구 실력 못지 않은 화려한 입담으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개인 근황 및 목격담, 2016시즌 활약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고 팬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즐거운 추억도 쌓았다. 또한 개인 애장품을 팬들에게 직접 선물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정운은 "2016년은 나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최고의 한 해였다. 내년에도 큰 꿈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또 다시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안현범은 "올해 목표를 다 이뤄서 기분이 좋다. 동시에 책임감도 더 든다. 올해보다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나의 새로운 목표"라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