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KBS 2TV 남자들의 주부생활 '살림하는 남자들'이 김승우-김정태-봉태규-문세윤-김일중과 새 멤버 뮤지컬 배우 김법래가 살림 배틀을 펼치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이며, 방심할 틈 없는 특급 꿀잼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5회는 뮤지컬배우 은평댁 김법래가 첫 출연해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저음의 목소리와 선이 굵은 외모는 살림에 전혀 무관심할 것처럼 보였지만, 알고 보니 '결혼 20년, 살림 20년'의 베테랑 주부였다.
김법래는 쑥갓두부무침, 마늘쫑새우볶음, 진미채 볶음 등 무려 10가지의 밑반찬을 1시간 30분만에 척척 해 내며 진정한 위너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법래는 마트에서 오이 가격의 변동까지 알아챌 정도로 살림이 자연스러웠다. 마트에서 할인 안내 문자를 받고, 에코백을 소지하고 마트를 찾는 프로 살림꾼이었다.
그는 요리를 하면서도 나물을 데친 물을 재활용하거나, 포일을 구겨 감자껍질을 벗기는 등 꿀팁까지 전해 주며, 외모와 전혀 다른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 가져온 반찬을 먹어본 패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맛도 보지 않고 거침없이 요리를 해내는 모습에서 한 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이날은 새로운 안방마님으로 손태영이 출연했는데, 털털하고 솔직한 태도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손태영은 남편 권상우와 관련된 질문에 "잘 먹는데 살이 찌지 않는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권상우의 차에 대한 애정이나 아이를 돌볼 때 생겼던 에피소드를 가감없이 공개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10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