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 국악으로 물들다'

▲ (사진제공=국악방송)한밭,국악으로물들다 포스터 최종본

(대전=국제뉴스) 송윤영 기자 = 대전국악방송 개국 확정을 기념하는 축하무대인 '한밭, 국악으로 물들다'가 국악방송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주최, 대전광역시,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후원으로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에 생방송으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열리고 라디오 및 웹TV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2001년 3월 서울 경기 일원을 시작으로 첫 방송이 된 국악방송은 개국 15주년을 맞아 대전 국악방송의 설립이 오는 2017년 7일 개국을 목표로 주파수는 90.5 Mhz로 확정됐다. 특히 대전국악방송국 확정의 의미는 대전 시민 10만인들의 서명운동과 많은 국악인들의 노력으로 빚어낼 결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대전국악방송은 지난 2014년 3월 개국한 광주국악방송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되는 지역 거점방송국으로, 충청권역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개발 보급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한국 전통음악만을 방송할 예정으로, 지역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찾아내고 개발하는 역할과 더불어 충청권 국악계의 소식과 공연 실황 및 활동상황 등을 쉽게 알려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소리꾼 남상일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가무형문화재 제 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이생강,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안숙선, 우리음악연구회 총 예술감독이자 경기민요 명창인 김혜란,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강정숙, 전통음악 기반 창작활동을 하는 월드뮤직그룹인 공명, 생황 연주자인 김효영생황트리오, 다문화 가정과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국악공연을 펼치고 있는 국악방송 예술단 등 풍성한 전통국악과 퓨전국악팀이 한데 어우러진 축하 공연을 펼치게 된다. 특히 본 축하 공연을 위해 안숙선 명창과 남상일의 듀오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을 통해 대전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2017년 대전 국악 방송 개국을 알리고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힘쓸 대전 국악방송의 힘찬 첫 발걸음을 시민들과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대전시 권선택시장은 "과학도시의 이미지인 대전이 국악방송 개국을 통해 첨단 과학도시의 이미지와 국악의 선율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멋진 도시가 될 것이다"라고 개국에 대한 의지를 밝혔으며, 국악방송 송혜진 사장은 "지방정부 최초로 시립전통음악기관을 갖출 만큼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많았던 대전지역이 열악한 주파수 환경으로 전통문화 향유권에서 소외되었지만 대전국악방송의 개국을 통해 우리문화의 원형과 만나고 그 찬란함과 아름다움에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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