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상황실 방문…"정보 투명 공개해 불안감 발생 않도록 노력"

▲ 황교안 국무총리가 25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마련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찾아 AI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김영규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는 25일 "전국적으로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는 AI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철저한 현장방역과 선제적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찾아 정부와 지자체의 AI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AI는 철새로 인한 전파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새 서식지에 대해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라도 가금 사육농가 밀집 지역과 각종 방역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방역관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안전처 등 관계부처는 현장에서 긴급히 필요한 방역인력과 소독시설, 소독약 등을 적기에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방역인력과 살처분 참여 인력 등이 AI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꼼꼼하게 챙길 것"을 지시했다.

황 총리는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개와 함께 대응 상황을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해 AI에 대한 불안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AI가 종식될 때까지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정부는 24일부터 이틀간 전국 가금 관련시설과 차량 등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했으며 27일 24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단위로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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