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민재 기자 = 뜨거운 여름이 끝난지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옆구리가 시린 겨울이 오고 있다.
 
외로움에 떠는 솔로들의 마음도 모르는 채, 대한민국의 500만명이 1인 가구가 되었다던지, 100만명 이상의 사람이 연말에 홀로 보낸다라는, 더욱 차가운 소식만 들린다.
 
소개팅을 주선하는 지인은 없고, 또다른 만남을 준비하기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소개팅을 나가 소지품을 교환하는 추억도, 만나면 바로 결혼까지 간다는 만남주선업체들도 지금의 젊은 청춘에게 시도하기 어려운 이야기다. 21세기에는 21세기의 만남의 방법이 있지 않을까?
 
SSOM(쏨)은 스마트폰으로 이성과의 만남을 이어주는 앱이다. 많은 만남, 채팅어플이 있지만 ‘SSOM(이하 쏨)’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새로운 어플이다.
 
기존의 채팅어플, 데이팅앱은 프로필을 등록하고, 일일 1~2회 조건이나, 선호에 따라 제한적으로 이성을 연결 해주었다면, 쏨은 지역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바로’ 만날 사람을 찾아준다.
 
홍대나 강남, 건대, 이태원 등 젊은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번화가 기반으로 같이 술을 먹을 사람을 찾거나, 1:1 뿐만이 아니라 2:2, 3:3을 원하는 팀 모임까지 주선 하는 어플이고, 내가 쏘고자 하면, 상대방은 얻게 될 것이다.
 
나와 상대의 위치가 지도로 표시되며 상대방을 만날 준비가 되어있다면 바로 만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그리고 이 두 상대는, 쏨/쏴 의 두가지 선택을 통해 의사를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위치와 메뉴를 올리면, 나와 만나고자 하는 사람은 이를 수락하여 함께 하면 되는 심플한 어플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200여개가 넘는 소개팅앱이 존재하지만, 쏨은 그중에서도 굉장히 솔직한 이미지 덕분에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한 소개팅 앱 업계의 관계자는, "개인 프로필을 상세하게 입력 해야하는 데이팅어플 시장에서, 단순한 사진 한장으로 다수 대 다수의 미팅까지 주선해주는 부담 없는 만남이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쏨은 10월 홍대를 시작으로 강남, 건대 등으로 전국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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