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이주기구(IOM)와 공동 개최,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아세안 8개국 공무원 초청

▲ (사진제공=IOM이민정책연구원)IOM이민정책연구원이 개최한 한-아세안 이민분야 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숍에 참가한 8개국 관련 공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도 고양시소재 IOM이민정책연구원은 한국과 아세안 각국 국제이주 분야 공무원과 전문가 등을 초청해 '이주와 개발 연계 워크숍'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국제이주 관련 분야별 교육모듈 및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 국제이주기구(IOM)와 이민정책 연구·교육훈련 기관인 IOM이민정책연구원이 함께 마련했다.

지난 14∼17일까지 열린 워크숍은 8개국 40여명의 관련공무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5년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발표 이후 국제사회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이주와 개발' 연계에 대한 중요성을 논의하고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간의 국제이주에 관한 정책적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

이에 워크숍을 통해 '이주와 개발 이슈'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전됐고 한국과 아세안 각국의 국제이주 업무 담당 공무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주자들이 한국과 아세안의 공동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자원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주자의 역량 개발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와 관련, 한국과 필리핀의 경험사례를 공유하면서 향후 각국에서 이주와 개발 연계 정책을 입안하기 위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현실적 도전과제들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 (사진제공=IOM이민정책연구원)IOM이민정책연구원이 개최한 한-아세안 이민분야 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숍에 참가한 8개국 관련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IOM이민정책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는 '한·아세안 이주 네트워크' 프로젝트 내 일부 사업이다. 이에 앞으로 국제이주 쟁점과 관련 정책의 변화를 발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한국과 아세안 양쪽에 도움이 되는 이주와 개발 연계 정책을 만드는데 유용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OM의 이주와 개발 교육훈련 전문가인 올리비에 페라리(Olivier Ferrari)는 "이주와 개발 연계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이주에 관한 이슈와 관점이 지속가능개발목표에 관련되는 다양한 개발 정책영역 내에서 주류화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세안 사무국 대표로 참석한 응옥 응우옌(Ngoc Nguyen)은 "2015년 출범한 아세안 공동체의 본격적인 발전을 위해서 이주문제가 가장 어렵고 중요하다"며"이 시점에서 각국이 이주를 개발과 연계하는 관점은 시의적절하다"고 지적했다.

IOM이민정책연구원 조영희 박사는 "이번 워크숍이 참여국가의 이주분야 및 개발분야 전문가들이 정책수립과 실행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세안과 한국의 이민과 개발 정책 담당 공무원들의 지속적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우리정부와 아세안의 공동 발전을 위해 조성된 한·아세안 협력기금의 후원으로 기획된 이번 사업은 IOM이민정책연구원을 주축으로 주요 해외기관(국제이주기구, 필리핀 대통령 직속 필리핀 재외동포위원회, 인도네시아 사회문화연구과학원)과의 긴밀한 협력속에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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