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세월호 7시간에 무엇을 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국회=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국민의당 김광수 국회의원(전북 전주시갑)은 17일(목) 국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세월호 사건 때 사라진 7시간에 무엇을 했는지 낱낱이 밝히라고 강조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 촉구했다.

김광수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이 유린되고 피 흘려 이룩한 민주주의가 무너져 내리고 있으며, 박근혜 대통령과 대통령 행세를 했던 또 한사람 최순실에 의해 국민이 농락당하고 대한민국의 국격이 땅에 떨어졌다"며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고 국정농단의 끝이 어딘지 가늠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밝혔다.

또한, "304명의 학생들이 수장되고 있었던 국가적 재난상황속에서 대통령은 태반주사를 맞고 있었는지 항간의 의혹처럼 프로포폴 주사를 맞고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하고

"진실을 말해야 할 대통령이 100만 촛불 민심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엘시티 엄정 수사, 차관인사를 단행하는 등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들을 상대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체이탈을 넘어 혼이 비정상이다"며 "시간을 벌면서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줄 것이라고 믿는 것이냐"고 질책했다.

끝으로 "대한민국은 아버지의 나라도 순실의 나라도 아닌 국민들의 나라 민주공화국이다.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마지막 경고이다. 당장 퇴진하라"고 촉구하고 "사라진 7시간을 포함한 국정농단의 전모를 낱낱이 밝히는 것만이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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