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북구 제공>

(울산=국제뉴스) 박운보 기자 = 울산 북구는 올해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중 염포동주민자치위원회 등 5개 팀을 우수 단체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북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5일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강당에서 2016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 활동발표회를 열었다.

북구는 지난 2월 자원봉사 단체를 대상으로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을 공모해 14개 단체에 모두 1500만원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다.

14개 단체는 지난달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고 이날 단체별로 활동발표회를 가졌다.

발표회 결과 최우수단체는 염포동주민자치위원회에 돌아갔다.

염포동주민자치위의 '행복. 드림(happy. dream) 염포동'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을 이해하고 살기 좋은 마을 사업에 동참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민자치위는 지난 8개월 동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우편함을 만들어 집집마다 달고, 경로당 노인과 함께 간식을 만드는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수단체에는 담쟁이벽화동아리와 틴틴나눔봉사회가 선정됐다. 담쟁이벽화동아리는 무미건조하게 방치된 소공원 벤치에 그림을 그려 넣는 작업을 통해 공원 환경을 정비했다. 틴틴나눔봉사회는 다문화가족들이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월 2회 함께 요리를 만들고, 전통놀이를 즐겼다.

장려상으로 뽑힌 사랑누리회는 염색, 네일아트, 손맛사지 등을 통해 노인들이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꿈틀이봉사단은 교육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수학과 과학수업을 제공하고 아이들의 멘토 역할을 담당했다.

북구는 다음달 열리는 북구자원봉사자대회에서 이들 5개 단체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북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이번 활동발표회를 통해 14개 단체가 지난 8개월 동안 활동한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공유할 수 있었다"며 "우수 봉사 프로그램은 널리 전파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북구는 다음달 2일 오후 1시부터 오토밸리복지센터 체육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 800여명이 참석하는 북구자원봉사자대회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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