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뮤지컬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에 서고 누구나 제약 없이 감상하는 공연인 배리어프리 뮤직드라마 '가족로망스'가 2016년 11월15일 국립서울맹학교, 11월25일 광명평생학습원, 11월28일 가나의 집 열림홀에서 개최된다.

▲ [사진=배리어프리 창작뮤지컬 '가족로망스' 포스터]

배리어프리 전문 공연 기획사인 스튜디오뮤지컬이 기획 제작하고 2016 장애인문화예술향수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 창작뮤지컬 '가족로망스'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공연이다.

배리어프리 공연은 장애인이 감상하는 데 장애가 되는 요소를 제거한 공연으로 이번 공연은 시각장애인의 이해를 돕는 현장 해설을 추가하여 진행한다. 또한 생동감 넘치는 음악과 음향 효과로 공연관람이 어려운 시각장애인 및 비장애인 관객 모두가 불편함 없이 감상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가족로망스'는 어느 날 갑자기 요양원에서 탈출하여 사라진 아버지와 그를 쫓는 딸의 이야기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 공감하는 한국의 부모 자식 이야기를 따뜻한 음악과 에피소드로 풀어낸 창작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언더독, 로기수, 연극 만추 등에 연출, 작가 등으로 활약하고 있는 장우성이 연출로, 공채 성우 홍승표, 권도일, 선은혜, 김하루, 임호기가 배우로, 시각장애인 배우 이성수가 해설로 함께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을 주최한 스튜디오뮤지컬 측은 이번 공연이 공연관람이 쉽지 않은 시각장애인들에게 공연관람의 장벽을 해소해 주고 무대에 설 수 있는 희망을 주길 바라며 모두가 함께 더불어 보는 공연문화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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