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평생교육원 완산도서관(관장 김형준) 서신분관에서는 어린이들의 책에 대한 흥미 유발과 도서관 이용 생활화를 위해 다양한 계층의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책 읽어 주는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수요일 오후 4시에는 「어르신 독서도우미」 자원봉사 할머니들이 목요일 오후 4시에는 「서신도서관 사랑모임」 회원들이 다양한 영역의 주제별 독후활동을 곁들인 동화구연을 들려주고 있다.

 또한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는 뉴질랜드에서 유학생활의 경험을 가진 솔래고등학교 2학년 송지민, 1학년 송지은 자매의 자원봉사로 도서관 자료실을 찾는 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영어 스토리텔링 시간을 운영한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송지민 학생은 “늘 도서관에서 봉사하는 꿈이 있었는데 그 꿈이 실현되는 것 같아 너무 기쁘다.”라며 “주말 봉사시간이 기다려진다.”라고 말한다.

 완산도서관 서신분관 유아실에서 진행되는 ‘책 읽어주기 시간’에 늘 참여한다는 한 이용자는 “책의 주제와 스토리에 맞게 때로는 할머니, 언니, 엄마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야기에 아이가 큰 흥미를 느낀다.”며 참여 소감을 들려준다.

 다양한 분야, 다양한 계층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지는 완산도서관 서신분관의 ‘책 읽어주는 시간’이 앞으로도 도서관을 이용하는 유아와 부모에게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는 계기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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