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백두대산 금남호남정맥 아래 자리한 산골학교 장수초등학교(교장 서길주)가 정구부를 창단했다. 산악지역 아이들이 정구부 선수로 자라는 것이 기대되고 있다.

장수초는 지난 9일(수) 오후 2시에 시청각실에서 장수교육지원청 김영찬 교육장, 장수초등학교 서길주 교장, 대한정구협회 이계왕 회장, 전라북도정구협회 신동식 회장, 정구 지도자, 유관기관 관계자,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구부 창단식을 가졌다.

창단식을 갖기까지 장수초는 2016학년도 3월부터 정구부 육성에 관해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쳤고, 7월부터 전라북도정구협회의 협찬을 받아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전문지도자의 지도하에 학생들의 훈련을 시작했다.

또, 여름방학 중에는 본교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정구캠프를 여는 등 정구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더불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위해 전라북도교육청, 장수교육지원청, 정구협회와 협의를 통해 창단식을 가지게 되었다.

정구부는 3학년에서 5학년까지 13명의 학생들로 구성했다.

이번 정구부 창단으로 인해 체육 문화시설이 열악했던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정구를 알게 하고 정구에 자질 있는 학생들이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 학교 체육 및 전북 정구발전에 기여할 밑거름이 마련되었다.

서길주 장수초교 교장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정구에 흥미를 가진 학생들이 기량 향상을 통해 우수한 선수들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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