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가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가로수 및 공원 조경수, 초화류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민관 합동으로 가뭄피해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구리시에 내린 비의 양은 32mm로 지난해 같은 기간 강수량인 437mm의 7.3%에 불과할 정도로 강수량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구리시의 수목 및 초화류의 생육 환경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이에 구리시는 시청 공원녹지과 소속 급수차 4대 및 양수기 10대, 수도과 비상급수차량, 행정지원과 살수차량 등 자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것은 물론 구리시 자원봉사단체인 희망봉사회 등 민간단체에서도 차량 4대와 20명의 인력을 지원 받아 민관 합동으로 가로수, 공원 및 녹지대 등에 식재된 수목과 초화류에 관수작업을 실시하며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가뭄에 취약하거나 최근에 보식(심은 식물이 죽거나 상한 자리에 보충하여 심는 것)한 가로수 및 조경수 등에는 수목 물주머니를 설치하여 가뭄이 해소될까지 자동 관수가 가능하도록 조치하였다.

 구리시 관계자는 “행정력만으로는 목마른 나무들의 갈증을 해소시키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하며 “시민 여러분들이 주변의 수목에 아침, 저녁 하루 1~2번씩 나무에 물을 준다면 조경수목의 피해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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