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습도·지온·지습·일조량 자동제어로 생산성 향상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네덜란드 국토면적은 우리나라의 41%에 불과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농업 선진국가로 불린다.

네덜란드의 한해 농식품수출액은 69조원(560억유로)으로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액 6.7조원(61억달러)의 10배 규모로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농식품을 많이 수출 하고 있다.

네덜란드 농업 환경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데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농식품을 많이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다는 점은 우리 농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문가들은 네덜란드의 농업경쟁력을 “정보”와 “자동화”에서 찾고 있다.

전라북도는 네덜란드의 사례를 거울삼아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ICT 융복합 스마트팜 기반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민선 6기 들어 전북에서는 ICT 융복합 스마트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16년 농식품부의 ICT 융복합 스마트팜 공모 사업 11건중, 6건(100억원)으로 전국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6건 중 2건은 수출전문단지 스마트팜 사업으로 총사업비 200억원 중 90억원을 지원 받았고, 4건은 ICT 융복합 모델화 사업 9건 중 4건이 선정되었다.

전라북도는 2017년도에도 잘 발달된 전통농업위에 스마트팜 육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7년도에는 농업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 없어도 꿈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간편형 스마트팜” 보급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간편형 스마트팜”은 660㎡ 시설비닐하우스 규모에 PC로 온도·습도·지온·지습·일조량·이산화탄소 등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패키지 사업으로 귀농인과 젊은층 등 농업 초보자도 스마트 팜을 구현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갖을 수 있도록 하여 향후, 이들이 전북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총 100동 규모로 시군을 통해 오는 11월18일까지 신청자를 접수받고 있다.

전라북도는 우리나라 오천년 전통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스마트 팜의 전국적 롤 모델이 되어 삼락농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분야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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