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연구원 설비기술연구센터’ 부적합 시공 부분, 안전하다는 이중 잣대.

(포천=국제뉴스) 황종식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작성한 '표준 시방서'를 따르지 않은 시공에 대해, '용접절차서 부적합 시공시 안전성 평가'란 제목의 문건이 발견되면서 한국가스공사 자체가 사건을 축소 또는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 포천시 복합화력발전소로 공급하는 L.N.G 주 배관공사가 한국가스공사의 표준시방서에 따르지 않고 부실시공했다는 국제뉴스의 의혹 제기<11월1일자 보도>와 관련해 한국가스공사가 '용접절차서 부적합 시공시 안전성 평가'를 통해 '안전하다'고 평가한 문건이 국제뉴스 취재진에 의해 최근 입수됐다.

▲ 사진설명='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연구원 설비기술연구센터'의 '용접절차서 부적합 시공시 안전성 평가'서.

국제뉴스는 1일 직접 현장에 투입된 된 한 용접공의 양심선언과 함께 입수한 각종자료를 토대로,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해 A건설사 등, 3개사가 지난 2012년 2월 착공해 2014년 7월에 왼공한 (양주시-포천창수) 복합화력발전소에 공급하는 L.N.G 주배관 공사과정서 표준시방서를 따르지 않았다고 부실시공 의혹을 보도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연구원 설비기술연구센터'의 '용접절차서 부적합 시공시 안전성 평가'란 제목의 문건에서 한국가스공사의 용접절차서 시방서와 다르게 용접된 3종류 중, 배관용접부 2곳에 대한 인장실험결과 API X70(주배관) 배관의 최소규정인장강도인 50MPa 이상으로 나타나 인장강도 요구치는 합격했다고 평가했다.

결국 부적합 시공도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평가해, 스스로 국민안전과 가스배관공사 표준시방서를 무시하는 '괴' 문서를 만들어 냈다.

문건을 지난 10월13일 김종훈<무소속, 울산,동구> 국회의원에게 전달된 것으로 밝혀져, 김 의원의 혼란을 꾀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이번 실험은 한국가스공사 산하 가스기술연구원 설비기술연구센터서 만들어져 문서화 된 것으로 객관성이 의문으로 남고 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측의 한 관계자는 "의혹제기 부분을 놓고 민원인과 시공사간 소송이 진행 중이다"며 "의혹부분과 같은 환경을 놓고 자체 안전평가에 나선 것 뿐, 우려와 같은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양심선언과 함께 부실공사 의혹 내부고발에 나선 강윤석씨 "가스배관도 철길과 같은 맥락으로 본다면 사계절의 우리나라 기후를 견줄 때 시방서대로 작업해야한다"며 "최근 비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지진 등으로 결류현상시 엿가락 부러지듯 크랙 현상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경기포천 L.N.G 주배관공사 관련 정정보도문]

본 통신사는 지난 11월 1일자 "[단독] 경기포천, L.N.G 주배관공사 '한국가스공사 표준시방서' 무시, 부실의혹" 및 11월 2일자 "[단독2보] 포천LNG 주배관공사, 표준시방서 무시한 '괴' 문건 나와" 제목의 기사에서 시공업체가 포천 L.N.G. 주배관공사를 하면서 한국가스공사 표준시방서를 따르지 않고 부실 시공하였으며, 시공 위반으로 인하여 가스관이 폭발할 위험이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시공업체는 한국가스공사의 표준시방서를 준수한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한, 부실공사를 주장하는 구간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가스기술연구원 설비기술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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