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처음 개최된 수성 글로벌 창의스쿨 강의모습(사진제공=수성구청)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는 11월과 12월, 총 3회에 걸쳐 해외석학과 함께하는 ‘2016 수성 글로벌 창의스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성구가 주최하고 수성구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창의적 지식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한다.

창의스쿨은 오는 11월5일과 26일, 12월3일 오전 9시부터 수성대학교 성요셉관 5층 강당에서 진행되며, 유럽, 아시아권 석학 교수들의 특별 강연과 국내외 대학 교수, 연구진과 함께하는 실습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특히, 특강 주제와 연계된 내용으로 진행되는 실습 프로그램은 강의 내용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돕고, 청소년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 지적흥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 된다.

11월5일 첫날에는 일본 아오야마 가쿠인 대학의 타케우치 야스히로(Yasuhiro TAKEUCHI, Aoyama Gakuin University) 교수의 "CHAOS-Simplicity produces complexity" 강의가 준비돼 있다.

타케우치 교수는 수리생물학분야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과학자로,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단순한 등비수열의 성질과 그 성질을 이해하는 방법 중 하나인 거미줄 방법, 그리고 수리생물학에서 카오스 역학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등을 이번 강연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11월26일에는 헝가리 세게드 대학의 게르게이 로스트(Gergely Rost, Bolyai Institute, University of Szeged) 교수의 'Fighting infectious diseases with mathematics'강의가 열린다.

수리질병역학 분야의 전문가인 게르게이 로스트 교수는 질병역학에서의 수학 활용방안과 지연 방정식을 활용한 효과적인 질병방제전략, 실습으로 구성해 알찬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12월3일에는 일본 나고야 대학의 토키타 케이(Kei Tokita, Nagoya University) 교수가 'Introduction to Theoretical Biology'를 통해 응용수리과학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통계물리학 전문가인 토키타 교수는 수학과 시뮬레이션이 물리, 화학, 생물, 공학, 의학 등의 연구에서 얼마나 강력한 도구인지를 보여준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국내외의 우수한 연구 사례를 통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관점에서 학문과 탐구에 대해 생각하고,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2016 수성 글로벌 창의스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해외에서 초빙한 석학들의 강연을 듣고 국내외 저명한 교수·연구원과 함께 직접 실험·실습에 참여함으로써 수성구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의 틀이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성구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센터는 2012년 2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설립·운영되고 있는 교육기관으로,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의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창의스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수성구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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